오늘이 음력 정월 초하루....즐거워야 할 명절 설날이다. 까치까치 설날- 은 어저께 고요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오늘이 설날이면 오늘은 즐거워야 할 날이다. 나 어렸을 적 불렀던 동요가 생각이 난다. 나의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들은 그제 와서 어제까지 먹고 마시고 놀고 세배하고 돈 타가지고 모두 돌아갔다.아이들이 내려오던 날 살살 내리던 눈이 아이들이 돌아가고 난 후어제 밤에 몽땅내려서 설날인 오늘은 정말 무서운 눈길이 되어 버렸다.성당에서 미사가 있지만 아파트 1층까지 내려가서 바로 문 밖의 길까지도 가지 못 할 정도로 내린 눈이 쌓이고 얼어붙어서 성당에 가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게 되어 버렸다. 아이들이 모두 돌아가 버린 방은 갑자기 쓸쓸해지고 적막 강산이 돼 버렸다. 혹시 걸을 수 있는 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