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흉내 내기
눈내린 아침
장안산 깊은골짝 초막집에 군불떼고 소주한잔 벗삼을때 산새울음 그친밤 문풍지 자장가소리 나그네를 재우네 문풍지 소리따라 밤새도록 눈이왔나 아침해 떠오르니 온세상이 바뀌었네 햇빛이 눈위에놀며 나그네를 부르네 햇빛이 뛰놀아도 자국하나 남지않네 나그네 햇빛좇아 조심조심 걸어도 발걸음 딛는곳마다 순결이 짓밟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