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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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누구를 미워한다는 것

정일웅 찻집 2023. 6. 25. 19:42

누구를 미워한다는 것

어떤 사람에게 원한을 품는다는 것

질투를 한다는 것

이 모든 것은

자기에게 스스로 상처를 주는 자학이다.

 

원수를 사랑하라......주님께서 우리에게 당부하신 말씀이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인간으로서 그게 가능한 일일까?

 

왼쪽 뺨을 때리거든 오른 쪽 뺭도 대주어라

누구가 오리를 가자고 하거든 십리도 가주어라

사람이 실행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 아닌가?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

너에게 원한 품은 형제 생각나면

어서가 그 형제와 화해를 하고

돌아와 그 예물 바쳐드려라

성가집에 나와 있는 성가의 한 대목 가사이다.

 

용서

용서란 지은 죄나 잘못을 

꾸짖거나 벌을 주지 않고

너그럽게 봐주는 것......

용서는 쉬운 것인가?

 

용서하지 않으면 나는 언제까지라도 피해자로 남는 것이다.

 

내 가슴 속에 응어리 진 것을 풀어 버려야 하는데

얼만큼 사색을 해야 

이 덩어리가 풀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