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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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막둥이가 보내온 옛날 사진

정일웅 찻집 2023. 9. 10. 19:36

행복한 우리 어머니

외아들이 장가 가더니 아들만 3형제를 낳았다고 

좋아하시며 자랑하시던 우리 엄마!

나의 어머니는 93세에 생을 마감하시는 그 순간까지

약 1개월 동안 서서이 기력만 떨어질 뿐 아무 통증이 없이

조용하게 사시다가 품위있는 죽음을 맞이하셨다.

나와 며느리가 지켜보는 곳에서 조용히 조용히 숨이 점점 짧아지고

느려지더니 평화로운 모습으로 정말 조용히

마지막 숨을 거두실 때 목젖만 '까딱'하시고 조용해 지셨다.

잠드는 평화로운 모습으로.....

수많은 죽음이 있을 진데....나의 어머니 처럼 숭고한 죽음은 들어 본 일도 없다.

 

이 아기들이 지금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시험에 합격하였고(정아영)

둘째는인하대 공과 대학에 입학하고(정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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