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 운기, 광래, 나, 영보회원 중 넷이 움직이는 경우가 제일 많다.
중1때도 친했었다.
모두 80이 넘은 노인이 되었어도 열 서너 살 그 시절의 우정이 그대로 살아있다.
그 때의 성격도 그대로 남아있다.
나이가 늙으면 변하기도 하련만
한결같이 그대로 인 걸 보면 기적이라 할 수 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라더니
중1성격 여든까지
중1모습 여든까지
중1체격 여든에 달라졌다......내가 뚱뚱이가 된것이다.
못 먹어서 비쩍 말랐던 내가 나이 들면서 잘 쳐먹어서 뚱뚱이가 된 것 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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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면 골짜기 냇가에 있는 오래 된 식당....수재비 식당....
냇가에 오래된 건물
여름엔 평상에서 손님받고
겨울 위해 지은 어설픈 판자 집
다슬기 냇물에서 잡아
수재비에 넣어 끓여
우엉대, 상추대, 무김치, 간장, 토란국...촌냄새 풀풀나는 반찬...
10년 전에....4,5천원 팔던 것이
요즘에는 9천원까지 올랐어도
값에 비해 양 많고, 맛있고, 싸다고 차를 타고 외지에서 모여든다.
부귀 동네 사람은 아무도 오지 않는다.
아내와 장기 두 판 두어서 내가 두 판 다 지고
마음편히 친구들을 만나서 점심을 먹고 왔다.
제법 겨울 답게 바람 끝이 차가와서
천변 걷기를 할 때
귀까지 덮는 모자에
목도리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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