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전북대학병원 노인병동 심장내과 이 상록 선생님....5개월 만에 만났어도
나를 기억하신다.
"그 동안 괜찮으셨어요?"
"예! 아주 좋았습니다."
"이 번에도 약을 5개월 분 드릴테니 잘 드시고 건강하세요"......
표정과 말의 억양에 정이 들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수 많은 환자들을 대하는 의사라는 직업....보람도 있겠지만 힘든 직업임에는 틀림없다.
나의 둘 째 '인범'이도 똑같이 힘든 일을 하고 있다.
그래도 보람이 있는 직업이다.
환자가 낳아지고 있는 모습을 볼 때....보람이 있겠지
건양대학병원 호흡기 내과에도 환자는 많고
환자를 보는 외에도
대학병원 弘報이사로서 또 다른 신경 쓸 일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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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면당포'라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정말 나의 입맛에 맞지 않아서 힘 들게 먹었어도
절반 정도 밖에 못 먹고 남겼다.
아내는 자기 입맛에 잘 맞는다며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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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에 갈 때, 올 때 걸어서 다녔더니 핸드폰 만보기에 10399보가 찍혀 있다.
오늘 운동은 천변 걷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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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에 문자가 와있었다.
오늘 상아치과 검진하는 날 입니다.
점심을 먹고 집에 왔다가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 시내버스를 타고 송천동 '상아치과'에 갔다.
임플란트 치아를 한 후 6개월이 넘었다.
오늘은 스케링을 하는 날이다.
스케링도 조금은 힘이 들었다.
치아에 끼어있는 때를 갈아내는 작업이니
치아 갈리는 날카로운 소리와 예리한 드릴이 돌아가며
치아를 갈아 댈 때 그 통증이 장난이 아니었다.
치과 병원을 즐거운 마음으로 가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강철 드릴 침과 이가 갈리는 소리....
언뜻 언뜻 뼈 속으로 파고드는 예리한 통증이 전신을 전율케 한다.
다 끝나고 양치를 하고 나서 거울로 치아를 봤더니 확실히 깨끗해 졌다.
간호사도 마지막 손질을 해 주는 원장님의 손길도 고맙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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