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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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聖誕節

정일웅 찻집 2023. 12. 25. 20:07

성탄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만상이 잠든 때

홀로 양친은 깨어있고 귀연 금발의 천상 아기

평안히 자고 있네--- 평안히 자고 있네

 

찬바람 스치는 마-구간에서 

아-기 예수 달게 주무십니다.

하늘의 별-들은 아-기 비추고

천-사들 노래로 주-찬미 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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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은 많이 오지는 않았어도 밟히지 않은 길 위에는

5cm정도는 쌓여 있어서 충분히 화이트 크리스마스라고 해도

누가 시비 할 사람은 없을 것 같다.

 

<2023.12.25. 성탄 세례식>

남자 7명 , 여자 4명 , 첫 영성체 1명,.....이 번 성탄에 열 한 명이 세례를 받았다.

하느님의 가족으로 등록하는 날, 하느님 나라의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는 의식....

지난 1년간 교리를 열심히 받았고 많은 공부와 사색을 거쳐서 오늘 주님의 가족으로

등록하는 날....감격의 순간이다.

 

 

세례를 받은 열 한 명의 새 가족이 감격의 회포를 가슴에 품고 대표 되시는 분이 인사를 한다.

모두 이 벅찬 기쁨의 순간을 잊지 말고 더욱 신앙생활에 충실하여 주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바란다.

 

전주천 변에 쌓인 눈이 많이 녹았지만 아직도 이 정도는 남아 있다.

겨울 흥취를 느끼려 갈망하던 나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충족 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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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 걷기를 마치고 집에 와서

아내가 공짜로 보는 위성 영화프로에서 '해바라기 꽃'이라는 아주 오래 된 영화를 감상하였다.

소피아로렌이 주연을 하는 이 영화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군대에 끌려간 이탈리아 병사와 그의 연인 '소피아 로렌'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를 보면서 애잔한 느낌이 가슴에 남고 쓸쓸한 여운이 나를 슬프게 만드는 영화였다.\

 

천변 걷기를 하면서 

옷을 너무 많이 입었나? 피곤하고 걸음이 빠르게 걸어지지를 않았다.

내일은 어떨까 잘 살펴 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