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髮所...남자들 머리를 깎고, 감기고, 면도를 해 주는 곳...
염색도 해 주고, 헤어 스타일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 업
※美粧院...여자들의 머리를 개인의 취향에 맞게 잘라주거나, 퍼머를 해 주고
染色도 해 주며, 감겨주고, 아름다운 헤어스타일을 만들어 주는 서비스 업
요즈음에는 남자들도 미장원에서 머리를 손질하거나 염색도 해 주고 퍼머도 해 준다.
오늘 집에서 이발을 하였다.
아내는 理髮器具를 모두 갖추고 있다.
고객은 오직 한 사람 .....남편 정일웅.....이발소 개업한 지 50년이 되었어도 오직 고객은 단골 손님 한 사람
어떻게 지내다 보니까 이발 한 지가 한 달도 넘은 것 같다.
천변 걷기를 마치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기 직전에
"아~! 참!" 오늘 이발을 해 달래야 지....
아내는 피곤하여 천변 걷기를 할 때에도 힘들어 했었는데
내가 "오늘 이발 할 수 있을까?"하고 말하니
기다렸다는 듯이
"준비하고 앉아 봐!"하고 반가운 눈치가 보인다.
이발을 하고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고 나니 전신이 개운하고 기분이 좋다.
나의 머리를 다듬어주는 아내는 이발을 해 주고 나서는 항상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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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블로그 이름이 '등대 찻집'인데
내 아내의 이발소 이름도 "등대 이발소"라고 하면 되겠다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등대찻집'에 손님이 누가 있겠는가 외로운 등대지기 오직 한 사람이 아닌가?
등대지기가 찻집 주인이며 스스로가 고객이다.
'등대 이발소'도 등대지기의 아내가 경영하는 이발소 이고 고객은 등대지기 오직 한사람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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