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핸드폰에 겔러리를 뒤적이다가
장상호 주임신부님과 유일환 보좌신부님 두 분이
마이골 식당에서 보좌신부 환영식 점심을 할 때의 한 장면을 찍은 사진이 있었다.
주임신부님 모습과 보좌신부님 모습이 표정이 묘~하여서 쳐다보다가
마침 책상위에 스케치 북과 HB연필이 있어서
쓸쓸한 표정을 지으신 주임신부님 얼굴을 그려 보았다.
인물을 직접 보지 않고 그리는 인물화....
인물화를 닮게 그리는 것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니다.
전문 화가가 아닌 우리는 다 그렇다
더구나
나의 시력은 사경증이 생기고 시간이 오래 갈 수록
두 눈의 초점이 잘 맞지를 않아서 그림을 그리기에 더욱 힘이 든다.
계단을 오르 내리는 것은 물론 힘이 들고
어두어 지면 밤길은 더욱 잘 걸어지지 않는다.
HB연필로 핸드폰을 들여다 보고 그려 보았다.
사진을 가까이 찍지 않아서 명암과 선이 뚜렸하지 않아서 대충 그리는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변 진희 살로메'는
'이게 누굴 닮았게?'하고 카톡으로 보냈더니
장상호 주임신부님요!하고 바로 맞춰 주었다.
선 연습이 잘 되지 않은 손이라
명암처리가 영 엉망이다. 4B연필을 사용하여 명암 처리를 잘 연습해야 하겠다.
아침에 광래와 함께
길주 집에 가서
길주가 뒷 집 앞 공터에서 헌집 고칠때 나온 나무를 버릴 수가 없으므로
태워서 없엘 겸
남관 산골짜기에서 바위돌을 주어다가
뒷 마당에 화덕을 만들고
남부시장에서 무쇠 솥을 사서 걸어 놓고 헌 나무를 태워서 없에면서
소 뼈를 삶아 곰탕국물을 만들고 있었다.
진한 곰탕 국물을 페트 병에 담아서 광래와 내게 한 병 씩 주어서
집에 가져와 남원에서 신부님이 보내 주신 만두를 넣어 끓여 먹으니
훌륭한 만두 곰탕이 되어 점심을 잘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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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운동은
지난 몇 주 전에
세이브 죤 5층 남성복 집 BRENT WOOD 매장에서
맞춤으로 구입한 옷이 오늘 도착하였다는 전화를 받고
걸어서 다녀오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하였다.
다녀서 집에 오니 6500보 정도가 되었다.....그 것으로 만족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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