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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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 짐 싸기

정일웅 찻집 2024. 3. 16. 20:17

아무리 가까워도 해외는 해외다.

국내 여행이라면 정말 마음이 가볍겠지만

라오스에 가는 것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될 일이다.

라오스는 열대성 기후이다.

따라서 비행기를 타고 떠날 때와 비행기에서 내릴 때는

완전히 계절이 바뀐 상태가 된다.

요즘 꽃샘추위로 두터운 졈퍼를 입고 다니다가

하룻 밤 사이에 여름이 오는 것이니 몸이 적응하기에도 무리가 있을 수 있다.

라오스는 우리나라의 60년대 정도로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

사람들 삶의 정도도 그렇고 국가의 인프라도 한국과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

 

해외여행을 가서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 해도 먹을 약이다.

날마다 먹는 병원의 약 뿐만 아니라

후진국에다 열대성 기후이니 해충들과 위생에 관계되는 약을 준비해야 한다.

나의 평생 간호사인 나의 아내가 철저하게 준비를 하기에 나는 마음 놓고 맡겨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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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유일환 요셉 신부님 영명축일 행사를 한다.

영명 축하식과 마이골에서 축하연이 있다.

내일 오후 두시에는

성모성심 꾸리아와 구세주의 모친 꾸리아의 전 단원 이 모여 아치에스 행사를 한다.

사순절 동안은 매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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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위하여

몸을 아끼느라고 오늘 천변 걷기를 생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