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 이영태....
오늘 궁금해서 전화를 해 봤더니
목소리부터 힘이 없고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듯 하였다.
척추 뼈가 압박골절이라더니
호흡이 곤란하여 병원에 갔더니
폐암 2기라 하더니 며칠 후에는 폐암 3기라고 한단다.
골절로 걷기를 못 하고 시간이 지나가니 두 다리에 힘이 빠져서
보행이 어려워지고
변을 보기도 힘들어졌단다.
아~!영태가 드디어 몸져 누었구나 생각하니 너무 걱정이 되었다.
오병선에게 연락하여 같이 가 보자고 하여
병선이가 차를 끌고 나에게 와서 같이 LG동아 아파트로 갔다.
아파트 입구에 와서 다시 전화를 하였다.
지금 올라간다고 하니
....절대로 오지 말라 한다.
간곡한 부탁이니 절대로 오지 말라고 한다.
대변을 보기 힘들어서 .....해 놓은 장치....도 있고
아무튼 절대로 오지 말라고 한다.
'진'이가 근무하는 학교에서 동료 선생님과 교장 교감에게 말하고
아침 저녁으로 돌보아 주러 오고 있단다.
....................................
영태의 성격을 잘 아는 나와 병선이기에
그럼 몸조리 잘 하라고 말하고 병문안을 전화로 만 하고 말았다.
오늘 길에
병선이는 차를 송광사 뒷 산으로 운전하여 위봉폭포까지 가서
차를 한 잔 씩 하고
나를 나의 집까지 실어 내려주고 돌아갔다.
걱정이 된다.
이제는 정말 심각하게 아픈 것 같다.
이제 내 친구들과
나도 하느님 나라에 갈 날이 멀지 않았다.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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