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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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멀고 먼 소풍...전남 신안군 <임자도>

정일웅 찻집 2024. 4. 25. 22:01

임자도가 좋다고 꼭 가 봐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 

운전을 하는 광래이다.

광래의 주장이 강하여 누구도 이견을 내지 않고

광래가 운전하는 봉고에

병태 길주 운기 나 한기환...여섯명이 타고

광래는 그 멀고 먼 길을 운전하여 임자도에 들렸다.

임자도 해수욕장 앞의 도로에 식당이 연달아 있고

해수욕장의 해변 모래사장이 아담한 넓이의 광장을 이루고

광장 뒷편에 실물크기의 말 환조상이 브론즈는 아니고 철심을 박은 시멘트인지 ...

어쩌면 FRP(플라스틱 재료)로 튼튼하게 만들었는지

다섯 마리가 5m정도의 거리를 두고 세워져 있었다.

그 말 오른 쪽 배 옆에 디딤돌 의 시멘트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어서

조금만 노력하면 성인들은 스스로 말의 등위에 앉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임자도의 상징물 상어(?)의 도약 상

 

그냥 횟집이 아니고

초특급, 울트라 슈퍼, 프펙타클, 판타지, 리얼 딜리셔스, 내추럴한 참좋은 신안 횟집이라고 유머러스한 선전문이 재미있다.

 

3인분에 10만원 을 받았다. 정성을 다해서 정갈하고 알뜰하고 맛있는 

재료를 모아서 요리를 해서 상에 내놓았다.

연예인 누구가 다녀 갔다고 선전을 해 놓았다.

아무튼 맛있는 식사를 하였다.

 

광래가 

언제나 친구들을 위해서 좀더 멀고 처음 보는 곳, 아름다운 곳, 즐거운 곳,에 친구들을 데려가서 봉사하고 싶어하는

알뜰한 희생정신이 안쓰럽고 고맙다.

 

나의 위장 상태가 어제  좋지 않아서 걱정을 하는 아내가 있어서

나도 조심을 하였는데 오늘 말끔하게 정상을 회복하여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