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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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2024.8.31

정일웅 찻집 2024. 9. 16. 22:10

아내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친구들과 목포 나들이를 하려고 아침 여섯시부터 벼르다가

아침을 조금 일찍 먹으면서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오늘 친구들과 나들이 좀 다녀올까 하는데.....”

다녀 오세요....”

그래도 순순히 아내의 승낙이 떨어졌다.

.....................................

영보회원 여섯명이 목포를 향해 가고 있는데

운전하는 광래도 나머지 친구들도 어디를 가야할지 막연한 상태였다.

내가 결단을 내렸다.

얏들아! 이대로 걍 가다가는 목포에서 아무 하는 일 없이

뙤약볕에서 고생만 하고 말팅게

진도에 이순신장군 명량해전 전승지인 우수영 울돌목에 가자

내가 한 번 가 봤었는데 거기가 젤 낳겄다.“

친구들은 순순히 따랐다.

우수영에 도착하여

백반 뷔페 식당에서 10000원짜리 식사를 하고

식당 앞에 명량해전 기념관에 들렸다.

친구들도 좋아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울돌목 바다의 상공을 천천이 구경하고\

커피도 마시고 아이스 크림 붕어빵도 먹고 구경을 잘 했다.

모두 흡족하였다.

광래가 무척 힘들게 운전을 하는 덕에 잘 다녀왔다.

 

오늘도 무척 더워서 천변 걷기는 생략하기로 하였다.

내일은 주일....꾸리아가 있는 날이다.

 

북한에 홍수 피해가 정말 심각하다.

불쌍해서 보기가 정말 가슴아프다.

 

김정일이가 아찌할 바를 몰라서 수천명이 죽어가간 이 참변에도

복구할 중장비는커녕

농기구도 부족하다.

 

일본의 태풍피해도 심각하다.

일본의 현실도 정말 난감하다.

 

우리나라가 도와 줄 수도 없다.

자존심은 있어서

우리에게 손을 벌릴 수가 없는 것이다.

 

안타깝고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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