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있는 수목이 엄청 크게 자라서
계절에 따라
꽃피고 녹음이 욱어지고 단풍이 들고 나뭇가지에 눈이 쌓이고
아름답기 그지 없기는 한데
건물에 가까이 심어진 전나무나 느티나무 등이 2~30년간 크면서
키도 커졌을 뿐아니라 가지가 엄청 많이 벋었고
땅속에서 커지는 뿌리의 힘이 엄청 세어져서
도로의 포장된 시멘트나 아스팔트를 밀고 올라와서
주차장과 인도 차도에 위험요소가 되기도 하며
건물의 기초부분을 뿌리가 뻗어들어 건물을 위협하기도 한다.
아파트의 동대표들이 모여서 회의를 한 결과
이러한 수목의 위험으로 부터 아파트 건물을 보호하기 위하여
건물에 위험요소가 되는 나무를 과감하게 잘라서 없에려는 작업을 하기에 이르렀다.
동대표님들 께서
강력히 건의를 하여 주민 대표들의 의견이 일치하게 되어
대대적인 수목 정리작업을 시작하였다.
대단히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건물에 피해를 주는 나무는 과감하게 그 뿌리까지 파서 없애주어야 한다.
지금 낙엽이 한창 떨어져서 관리인들의 노고가 대단히 많은 시기에
나무의 가지들을 전지를 하고 없엘 아무는 근본적으로 없에는
큰 일을 하는 모습이 주민들의 마음을 안심시켜주고 있다.
아파트 관리를 주관하는 동대표들과 관리소장 및 관리 경비님들이 열심히 일 하는 모습이 참 보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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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야 말로 손없는 날이 되었다.
부르는 친구도 한 명 없고
가야할 곳도 없고
해야 할 일도 없어서
느긋하게 유튜브를 보면서 즐기다가
한가하게 천변을 7000보 정도 걷고 돌아와서
우리나라 정치 돌아가는 걱정도 하고
미워할 놈을 미워도 해보고
칭찬할 사람을 칭찬도 해 가면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높아져가는 위상에 대하여 자부심도 가져보고
내일 쳐야 할 당구를 구경도 하고
느긋하고 한가하게 하루를 보냈다.
이렇게 보내니 겨울날의 하루는 참 길고 , 길어서 좋다.
밤이 되어 한참 되었는데도 이제 겨우 여덟시 반 밖에 안되었다.
오늘은 편히 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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