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절임 배추가 도착하였다.
아주 적당하게 큰 배추가 적당히 절여져서
맛도 좋아서 기분이 좋았다.
옛날
한 망에 세포기의 배추를 사서
밤새 소금으로 절이려면 하루 밤을 꼬박 설쳐야 했었는데
절임 배추가 생긴것은 얼마나 편한 세상이 되었는가?
마늘 꼭대기를 다 잘라 놓고
생강은 껍질을 발 벗겨서 잘 씻어 두었고
설탕, 소금, 새우젖, 갈치창 액젓, 배, 볶은 깨, 고춧가루,등등 준비는 완료
다데기 만들 죽 끓여 놓고
미나리, 무, ...등등 대충 김장 준비 완료....
오늘 푹 자고 내일 쌈빡하게 일하면 된다.
내일 상가 지하 반찬가게에 가서
그 집의 다데기 갈아주는 기계에 ㅡ다데기 갈아서 오고 나면
다데기 죽에 소금 , 설탕, 고춧가루, 등등 넣어서 간을 맞추고
시작하면 된다.
상원이네 집, 인범이네 집에 포장하여 보낼
그릇과 포장 박스까지 다 준비해 놓았다.
피곤하지만 아내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우리집 김장은
나와 내 아내 단 둘이서 하면 된다.
그 누구도 도와주려고 오는 사람도 없고
도와주는 사람이 온다고 해도 사양한다.....
나와 아내 둘이서 하는 것이 제일 맛있고 빠르게 김장을 하는 방법이다.
내일 오후 세시 경이면 고속버스 택배에 탁송까지 다 끝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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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식사는
삶은 꼬막에 양념장 찍어서 안주로 하고
와인 한 잔을 곁들여 잘 된 밥과 맛있고 멋있게 아내와 거배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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