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늦게까지 잠을 잤다.
세수 면도하고 식사하고 레지오 회합에 가려면
시간이 부족하다.
일어나려 이불을 밀치고 상체를 일으켜려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어지러움이 확 밀려와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상체를 일으켰는데
다시 나의 의지대로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어지럼증이 찾아와 몸을 반듯하게 세울 수가 없다.
침대에서 내려와 보려고 두 발로 서려하니 시야가 빙빙돌아
'픽!' 이불 위로 쓰러지고 말았다.
'헉' 이게 뭐야~!
내가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증상이다.
다시 한 번 더 상체를 세우고 침대에서 내려와 걸어 보려 시도했다.
'~~'핑' 시야가 돌더니 이불위로 다시 쓰러졌다.
'내가 왜 이러지?'....평생 처음 경험하는 증상이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용히 생각했다.
'이게 소위 그 耳石症이란 걸까?'
이건 놀래지 말고 자세를 바르게 하고 ???
어떻게.... 어떻게...하면
저절로 귓 속의 돌이 제자리로 돌아와 평형감각을 찾는다는데 ....
이런 생각이 번뜩 났다.
아내를 불렀다.
식사를 다 준비 해 놓고 나에게
"빨리 식사하고 레지오 가야지?"하는 말이 들렸다.
"프리스카~! 이리 좀 와 봐~"
이불 위로 배게가 있는 곳에 머리를 대고 옆으로 누어서 편안한 자세를 취하였다.
몸이 편하고 이대로 있으면 어지럼 증이 없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직감으로 뭔가 불길한 생각이 들어 빨리 내게 왔다.
"나 이석증 걸렸나봐~~! 어지러워서 잘 못 일어나져...."
"병원에 가 봐야지....~!"
"아니!!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좋아질 것 같아"
......................
아내는 울상이 되고 불안함을 견디지 못하여
어쩔 줄 몰라서
택시를 부를까? 대학병원으로 가봐야지? ???
"아니 아니야 가만히 있어봐....
이렇게 누어서 조용히 있으니까 좋아지는 것 같아....
이석증은 이렇게 하면 된대...."
나의 말에 아내는 점점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다.
..................................
나는 조용히 누어서 어지럼 증상이 안정되고 있음을
느껴보고 있었다.
심장의 박동이 안정을 찾고 불안했던 마음이 가라앉고 있었다.
"됐네~~~! 이대로 얼마 동안만 조용히 있으면 좋아질 것 같아
지금 많이 좋아졌어 걱정 안 해도 될것 같아"
아내를 안심시키고 그 대로10분 정도 지나니
내 마음에 이제 조금만 있으면 된다....는 感이 생기고 자신감이 나를 안심시켰다.
9시가 다 됐다.
나는 전화기로 김경주 형님을 불렀다.....안 받는다.
라병렬 단장께 전화를 걸었다......안 받는다.
회합을 시작했나보다.
최규태 서기님께 전화를 하였다.....한 참 있다가 조용히 받는다.
밖으로 나와서 받으시는 것 같았다.
나는 이석증 증상 말씀을 드리고 끊었다.
.............................................................................................
이석증은 말끔히 낳았다.
걱정하고 긴장한 탓에 밥맛이 없다.
종일 조용하게 집안에만 있었다.
점심을 먹고 몸은 정상이 되었지만 기운이 좀 없었다.
............................................
오후 늦게
천변 걷기를 천천히 하고 돌아왔다.
'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당구 4인방 (0) | 2025.10.28 |
|---|---|
| 박길주의 사고 (10) | 2025.10.27 |
| 짝 사랑***가을 (0) | 2025.10.25 |
| 將棋 實力 逆戰되다. (1) | 2025.10.24 |
| 살로메의 성지 순례 추진이 잘 됐으면..... (0) | 2025.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