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야 장하다~!
수고했다.
너 혼자 외롭게 싸울 수 밖에 없는 게
인간의 숙명 아니냐?
평생을 너를 위해 사랑으로
봉사와 희생을 하여 준 너의 아내
'심'여사에게 감사하여라.
너의 아들 딸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너의 생명줄을 붙잡아 주느라고
니 곁에서 얼마나 애썼는가
니가 봐서 알았겠지...
마지막에는 자식과 각씨밖에 없는 것 아니겄냐?
운기는 운기대로,
나는 나대로,
광래는 광래대로,
기환이는 기환이대로,
너의 건강회복을 위하여
각자 개발한
염려의 포탄과
위로의 방사포와
기도의 미사일과 핵무기를
수도 없이 지원 사격 하였단다.
이제
서서이 회복되는 다리의 힘과
온 몸의 원기를 위해서
우리의 지원사격은 계속 될것이다.
그래도
길주 너 자신이 강한 의지와
신념과 고집과 우격다짐으로
싸워서 퇴치한 병마.....
그 병마가 서서이 힘을 잃고
너는 회복되어 가고 있으니
친구 네명은 오늘도 모여
니가 싸우고 있는 최전선
전북대 병원 너의 입원실 앞까지 갔었으나
너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만족하고
만나지는 못하고 돌아왔다.
변치않은 너의 목소리에
너의 힘이 실려있어서 좋았다.
다리에 힘이 조금씩 걸을 만큼 돌아 오고 있다니
이제 금방
옛날의 그 힘을 찾을 것이다.
니가 오래 살아야 우리도 오래 살 것 아니냐?
스물이 넘던 친구들
하나씩 하나씩 스러져 가고
이제
다섯 손가락만 남았구나
오래 살아 보자.....
오래 살아봤자 몇년을 더 살겠느냐마는
그래도
아프지 말고
사는데까지 살아 보자
이제
낳으면 하느님께 기도하는 법도 내가 가르쳐주마.....
마지막에는
하느님 밖에 없단다.
오늘
광래, 기환과 나는
병원에서 너를 만나지 못하고
종합경기장에서 하는
발효식품 축제에 가서
점심먹고 집으로 돌아 왔다
니가 없어서 사진도 안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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