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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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박길주와 나들이

정일웅 찻집 2025. 11. 17. 18:33

박길주가 많이 낳아졌고

집에 방바닥에서만 뒹구는게

답답해서 못견디겠다고 하여

'광래'車에 운기와 나, 길주를 태우고

바람을 쏘이러 나가기로 했다.

 

길주가 병이나서 *죽네 사네*할 적에

快癒를 비는 봉투를 조금씩 내어 주었더니

그 것으로 밥을 산단다.

 

길주가 원하는 곳은  '갈치정식' 식당

진안 부귀면 산골에  있다.

 

낚씨를 좋아하는 부귀에 사는 사나이가

여수 앞바다에 나가서

낚시로 갈치를 잡아 오면

아내는 요리 솜씨가 좋아서

잘 먹다가 이웃에 알려졌나?

 

부부는 용기를 내어

< '산골에 어부 갈치정식'>

간판을 붙이고 면사무소에 등록하고

음식점을 시작하였다.

 

그 음식점이 히트를 친 것이다.

 

찾기 힘들 정도로 깊은 시골이다.

말만 듣고서는 누구도 찾아가기 힘이 든다.

 

요즈음은 상호를 등록해서 네비게이션을 켜고

상호를 치면 알려 주고 있다.

신기하게도 이렇게 시골의 산골짝까지 점심 손님들이 찾아와서

식당이 꽉 찰 정도로 이름이 나 있다.

 

내가 몇년 전에 와 본 기억이 희미하지만

한 번 왔던 것 같다.

역시 갈치가 신선도가 높아서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으므로

나의 비위에도 잘 맞았다.

점심을 잘 먹고

 

광래가 친구들에게 주려고

장수 타코마 앞 사과 노점상에서 

'부사'사과 네 박스를 선물로 사서  차에 싣는다.

 

나도 그냥 말 수가 없다.

오는 길에 '화심 순두부'에 들려서

'콩도넛' 大짜로 3봉투 (운기, 길주, 내 것)와

광래의 것 ...생두부, 두(2) 모,를 샀다.

 

중학교 1학년 때의 우정....

 

돈이 조금만 있으면 풀빵을 사서 나누어 먹던 

그 버릇.....

정말

'中一버릇 여든까지'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