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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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오늘은 광래의 생일

정일웅 찻집 2025. 11. 22. 19:06

오늘은 음력으로 10월 3일,

광래의 생일이다.

광래의 두 아들과 며느리 둘, 손자, 손녀 합하여 셋,그리고 광래 부부,

아홉명이 모여서 저녁 식사로 생일 잔치를 하기로 했단다.

 

그래서 낮에 시간이 있으니 길주와 같이 새만금 개통한 길을 가 보자고

나에게 길주가 전화를 했다.

아내와 내가 장기를 두고 있을 때였다.

 

나에게 아내는 장기를 이겼고

아내는 내게 친구들을 만나라고 기분 좋게 허락을 했다.

 

운기와 같이 가야 네명이 딱 맞는데

운기도 나처럼 김장을 아내와 같이 하기에

나오지 못하였다.

 .....................................

<새만금(김제 진봉)에서

전주,상관까지 55Km 구간을

직선으로 신설 개통함으로써 

76분에서 33분으로 43분간 단축함>

오늘의 관심 뉴스다.

 

할 일 없는 영감들 세명

광래 길주와 나는 그 현장을 가 보기로 하였다.

전주 평화동 진입로에서 고속도로로 들어가 개통한 길로 진입하여 

새만금까지 갔다.

역시 노면이 정교하여 자동차에 진동이 없고 조용하다.

새만금에 가서

선유도에 들려

'찬호네 호떡'을 한 개 씩 먹고 오려다가

아무래도 사람들과 차가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선유도를 생략하고

군산쪽으로 가다가 유턴하는 곳에서 돌아

우리가 오던 전주 평화동까지 길을

한 번 달려 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새 길을 거꾸로 돌아서

전주에 가려고 달리는데

중도에 전주로 빠지는 

인터체인지를 찾지 못하고

앞,뒤 차들 사이에서 정신없이 오다 보니

진안까지 오게 됐다.

 

우리는 정신을 가다듬고 생각했다.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남원까지도 가게 생겼다.

마침 마이산 휴게소가 보이기에 

일단 진안 마이산 휴게소로 들어 갔다.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씩 마시고

전주로 돌아 가기로 하였다.

 

나는 비빔밥을 , 광래 길주는 우동을 주문했는데

내가 먹은 비빔밥은 정말 형편 없었다.

내가 왠만하면 부정적인 말은 쓰지 않아야 하는데

 

채소, 나물들이 너무 질기고 딱딱해서 씹을 수가 없어서

정말 힘이 들게 반그릇 정도만 먹고 남겼다.

 

화장실에 가서 이 사이에 낀 채소 줄거리들을 

치간칫솔로 빼내는데 한참동안 힘이 들었다.

 

광래, 길주가 우동은 좋았다고 하여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점심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붕어빵 한 개씩을 사서 먹었다.

 

진안에서 전주는 

길주 말대로 하면 '눈 깜꼬도 간다'.....전주에 와서

광래의 생일 파티가 잘 되길 축원하며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