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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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아내 최우남(프리스카)의 한 풀이

정일웅 찻집 2025. 11. 29. 20:28

아내 프리스카는 가난과 배움에 한이 맺힌 여인이다.

아내는 방송대학교 시험을 보러 갔는데

나는 친구들과 새만긍에

바람 쏘이며 놀러 갔다가 왔다.

 

아내는 올해가 

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를 4학년으로 졸업하는 졸업반 여대생이다.

 

여름방학때 하루 출석하여 하는 수업이 있는데

출석을 한 학생은 출석 점수를 받는데

출석하지 않은 학생은

출석대체 시험을 봐서

출석하고 점수를 딴 학생들과

형평성을 맞추는 제도이다.

 

따라서 출석하여 수업을 받은 과목의 시험을 보는 것이다.

 

아내는 나이도 많은 할머니가

젊은 학생들과 수업을 같이 받는게 수줍어서

출석수업을 받지 않고

꼭 출석 대체 시험을 봐서 점수를 받는다.

오늘 마지막 출석 대체 시험을 보고 왔다.

 

이번 대체 시험을 보면 졸업을 하게 되는데

이제 더 다닐 학과가 아내에게는 없다.

 

 1980년대 초

처음에 '가정학과'... 입학하여 4년만에 졸업

두 번째로  '행정학과'....3학년으로 편입학하고

                                   4학년에 졸업

세 번째로   '법학과' '....3학년으로 편입학하고

                                  4학년에 졸업

네번째로   '관광학과' '....3학년으로 편입학하고

                                    4학년에 졸업

다섯번째로   '일본학과' '....3학년으로 편입학하고

                                        4학년에 졸업

여섯번째로  '농학과' '....3학년으로 편입학하고

                                    4학년에 졸업

일곱번째로 '문화교양학과'를 '....3학년으로 편입학하고

                                                이 번에 졸업을 하게 된다.

 

신기한 것은 아내가 모든 학과 모든 과정에서 모두 장학생이 되어

처음 입학 등록을 하고는 나머지는 모두 장학생으로 

수업료를 면제받고 학교를 졸업하게 된다.

수업료가 많은 돈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장학생이라는 명예가 그 얼마나 영광스런 일인가?

 

또 하나 석사학위를 위해서

중부대학교의

원격대학원에 입학을 하여 '사회복지학과'를 5학기 이수하여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받았고 성적최우수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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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스물 두살에 시집을 와서 지금까지 고생하며 살면서

나의 가정을 힘들게 그러나 현명하게  경영하였고

나의 여동생 둘과

가난하게 사는 누나와 매형

그 자녀 2남 1녀까지도 

거느리고 살림을 하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아들 셋 결혼시키고 여러가지 어려운 과정을

현명하게 극복하며 살아온 나의 아내...................

하느님의 은혜가 아니면 

이 모든일을 어떻게 이룰 수가 있었겠는가?

오직

주님 모든 은혜 감사드리고 

주님께 찬미와 영광드리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