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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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축 안드레아 영명축일..........................귀한 축하 선물들

정일웅 찻집 2025. 11. 30. 15:46

11월 30일....안드레아 영명축일

오늘은 주일과 겹친 날이다.

아침 9시에 레지오 회합을 하는 날이라서

8시 35분 정도에 출발하여 성당 가는 길에

전정숙 미카엘라와 최덕자 아사벨라를 만났다.\

전정숙 曰 "안드레아님 영명축일 축하해요!"

"아~! 오늘이 안드레아 영명축일이네요~~나도 깜빡 잊었네요:

 

최덕자 미카엘라의 걸음걸이가 상당히 가벼워보였다.

"이사벨라....많이 좋아졌네~~ 걸음 걸이가 좋아 보여요"

대략 아침 인사를 하고 나는 빠른 걸음으로 앞질러 걸어 갔다.

"안드레아님!! 오늘 덕자가 영명축일 미사 넣을 거여요"

"아~! 그래요? 고맙습니다."

뒤돌아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잰 걸음으로 성당에 갔다.

 

회합실엔 벌써 김경주 형님과 최규태 형님이 제대를 다 차려 좋고

기다리고 계셨다.

 회합 도중에

오틸리아 수녀님께서 '알로꾸시오에 들어 오셨다..

들어 오시자마자

"오늘 안드레아 제 오라버님 영명축일 축하드립니다"하시며

나의 손을 잡고 다정하게 인사를 해 주셨다. 

 

고마우신 오틸 수녀님께 마음속으로 감사를 드렸다.

회합을 마치고 커피 타임을 마친 후 화장실에 들렸다가

성당에 가려고 나왔을 때

주임신부님께서 9시 미사를 마치셨는지 성당 앞 마당에서 나를 보시며

반갑게 미소를 지으시며 

"어~~!! 저 안드레아님 ~~!!! 오늘 영명축일 축하드려요~~!"하시며

오른손으로는 나와 악수를 하고 손을 놓지 않은 채로 왼손으로 검정수단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고 계셨다.

조그맣고 예쁜 플라스틱 묵주 케이스를 꺼내셨다.

정말 다정한 눈빛으로 나의 손에 꼬옥 묵주 케이스를 쥐어 주셨다.

신부님께서 이렇게 다정한 몸짓과 환하게 웃음짓는 표정을 지어 주신 것은 

처음일이었다.

 

"안드레아님!!!! 오늘 영명축일 축하드려요 ~!!!"

나는 당황스럽기도하고 너무 뜻밖의 신부님 표정과

말씀하시는 동안 웃음지으시는 그 표정이 너무나 진실하게 내 가슴에 와닿아서

 

내 심장의 박동이 빨라지고 진정으로 고맙다는 인사가 저절로 나왔다.

지금 이 모습이

신부님께서 나에대하여

평소 느끼고 마음에 품고 계시는

진실한 마음이란 것을 뜨겁게 느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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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틸리아 수녀님께서

선물 세트를

보내오셨다.

누가 수녀님 잡수시라고

고이 선물 하신 귀한 것을

오라버니 영명축일이라고

내게 보내 오셨나보다.

내 생애에

나의 영명축일 중 제일 뜻깊고 잊지 못할 일이 생겨난 날로 기억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