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빙상경기장 행사장에서 사 온 운동화를 신고서
걷기 운동을 해 보기로 하여
아내와 함께 나왔다.
바람이 차가웠다. 건산천 코스는 맞바람을 맞아야 하기에
서일공원으로 가자고 아내가 말 한다.
오랜만에 서일공원으로 갔다.
운동화는 발바닥 부분에 스폰지의 요철이 느껴졌다.
걷기에는 매우 편하고 발가락도 편한데 바닥이 쉽게 닳아질 것 같은 느낌이 있다.
그래서 한 켤레를 더 사려다가 그만 두기로 하였다.
오랜만에 서일공원에 왔다.
아내와 정든 벤치 그네에 앉아서 흔들며 오랜만에 만난 언니들 얘기를 하였다.
내가 생각하던 과거의 슬픈 세월 얘기는 하지 않고 즐겁고 재미있는 얘기만 하였단다.
최용준 신부가 누나들을 모시고 운암 방향의 들릴 곳을 찾아 다니며
재미 있게 얘기를 주고 받았다고 한다.
그렇구나~!!!!나는 어제 엉뚱한 생각만 혼자서 하고 있었구나
학교에 다닐 때 자취를 하면서 고생하고 슬펐던 추억을 말 한 것이 아니고
최근의 교회생활과 즐거운 추억만을 얘기하여
매우 활기차고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한다.
나는 엉뚱하게 나 혼자서
옛날에 들었던 그 우울했던 시절의 얘기를 반추하며
슬퍼지지 않았을까 생각한 것은
내 마음의 상태가 어제 그런 슬픈 얘기가 나올만큼
우울했던 것이었나 보다.
어제 나의 운동이 좀 과했었나
오늘 걷는 상태가 좀 피곤하였다.
오는 길에 서신동 어느 순두부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여유만만하게 걸어서 왔다.
유튜브에 너무 빠져있는 나의 생활을 반성하며
좀 더 생산적이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일은 당구 모임이다.
오늘은 일찍 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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