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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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아내는 방송대 시험보는 날..................길주, 운기, 광래,나,점심 먹기

정일웅 찻집 2026. 5. 30. 17:23

소바, 콩국수, 냉면 등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

운기는 냉면, 광래는 냉면 곱빼기, 길주는  소바, 나도 소바로 주문하였다.

운기가 식사비를 제공한다며 콩국수 한개를 포장해 달라고 하였다.

집에 있는 길주의 처에게 가져다 줄 것이었다.

안골에서 유명한 식당이라서 사람이 많았지만 서빙하는 젊은이들의 

움직임이 빠르고 친절했다.

음식은 맛이 있었다.

 

아내는 방송대학교에서 시험을 보는 날이었다.

미리 알았더라면 내가 친구둘과 약속을 하지 않았을 것인데

아내 혼자 시험보고 그냥 혼자 집에 걸어서 오게 됐다.

내가 방송대 정문 앞 나무그늘의 벤치에 앉았다가

시험이 끝나고 나오는 아내를 만나서 '초밥쟁이'에 가서 점심을 같이 먹는게 순서인데

미리 말을 하지 않은 아내에게 섭섭하였고

아내는 아내데로 내가 미리 배려 해 주지 않은게 섭섭했는 것 같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됐다.

 

친구들과 식사만 하고 바로 헤어져 집에 왔다.

아내는 한참 후에 돌아왔다.

시험을 잘 보았다고 기분이 좋아 보인다.

이 번에 또 장학생이 될 것 같아서 방송대학을 그만 두지 못할 것 같다고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또 다시 대학 공부를 계속하면 무슨 과를 선택할 것인지...그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

지금은 두 번째로 일본어 학과를 다니고 있는데

또 다시 학과를 결정하는데 신경을 써야 할 것같다.

하지만 그런 건 아무 문제도 안 된다.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으니 그게 장한 일이다.

할머니가 되어서 

아홉번 째로 대학교를 다닌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오늘 걷기 운동은 생략하고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운동을 하기로 하였다.

월시트...종아리, 허벅지 근육과 무릎 관절 인대가 튼튼하여 지는 운동이라서

성당 계단을 난간의 손잡이를 잡지 않고 오르내릴 수 있게  되는 것이 

기분이 좋다.

기분이 좋아도 매우 좋다.....진작 부터 이 운동을 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지만 이제라도 시작 했으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