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영이와 단비가 왔고 오늘 큰 며느리가 왔다. 장남 상범이가 치루 수술을 하여 내려오지 못하였다. 내가 남원고에서 교감이 되려 할 때 치루로 고생하다가 동내 외과의원에서 세 번 수술을 하고도 다시 재발하여서 대학병원에 갔더니 항문 외과 전문의사인 황박사님이 치루는 직장에 여러 곳에 얇은 막으로 덮혀진 구멍들이 있단다. 그 구멍을 덮고 있는 얇은 막이 손상되어 직장 속에 머무르는 대변이 흘러 나오면 엉덩이 끝 항문 주위의 기름 층을 흘러 내려와 결국엔 항문 주위에서 곪아 터지는 병이 치루라하는데 곪아 터진 곳 만 수술을 하면 금방 좋아지는 듯 하여도 얼마 가지 않아서 다시 재발을 한다. 이 치루의 수술은 근본적으로 직장의 뚫린 구명을 막아서 재발을 못하게 수술하는 것이 근본적인 수술이라 한다고 설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