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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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 이종희 장군................장군의 아들 '이 병태'친구

설이 지나고 친구들이 한가 한 때를 이용하여 길주 집에서 모였다. 다섯명 이병태가 점심을 산다고 하여\ 원평의 한국음식 식당에 갔다. 육회 비빔밥을 먹고 오랜만에 병태 부친 '이종희'장군의 생가를 찾았다. 독립 투사들의 가족이 잘 살 리가 없다. 친일파 들은 모두 잘 살고 독립운동을 한 애국자들은 온 식구들이 모두 고생만 하고 살았다. 이병태도 아버지의 자료와 증빙서류가 갖춰졌기에 아버지 이종희씨에게 장군의 호칭을 주고 병태도 독립투사의 가족이 되어 김제군에서 원평에 생가를 복원하고 기념관을 지어서 보존하고 있다. 이병태가 자기 아버지 생가에 와서 나와 사진을 찍었다. 원평의 찻집에 들렸다. 시골에 고급 찻집이 있어서 놀라웠다. 한잔에 8000원씩하는 게 제일 싼 값의 차였다. 넓은 홀이 일층과 이층에 ..

완연한 봄 날

오늘은 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없다. 그래서 아무것도 쓰지 않기로 하고 봄타령이나 하고 지나 가려 한다. ............................................................... 봄이 왔네 봄이~와 숫처녀의 가슴에도 나물캐러 간다고 아장아장 걸어가네 산들 산들 부는 바람 아리랑타령이 절로나네 민요던가 동요던가 어느 가수가 불렀던 유행가의 일부분였던가? 출처를 알 수 없지만 그 옛날....흑백 TV시절 국민 모두를 TV앞에 불러 모으던 시절의 연속방송극......'여로' '장욱재'가 '영구' , '태현실'이 '색씨'로 나오던 드라마 이미자가 부르던 주제가 노래가 울려 오면 길 옆에 있는 가게에서는 흑백 TV를 마루에 내 놓아 길가는 사람들도 모두 발 걸음을 멈추고 연..

명절이 끝나고 봄이 오고

설 명절이 끝났다. 오늘 상원이, 막내 며느리, 제일 어린 손자 승재..... 막둥이가 하루라도 더 엄마 아빠하고 있고 싶어서 하루를 더 있다 떠났다. 명절이 아니면 애들 만나기가 쉽지 않다. 셋 다 멀리 떨어져 살고 있으니 그럴 수 밖에 없다. 오늘 보태니컬 보강 수업을 하였다. 막둥이에게 엄마 아빠가 노년에도 둘이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서 부끄럽지는 않았다. 상원이가 건강을 찾아서 밝게 살아 가는 모습을 보면서 늘 하느님께 감사기도를 드린다. 나의 시력이 사경증으로 인하여 초점이 잘 잡히지 않아서 보태니컬을 하는데 힘이 들지만 아내를 위하고 나를 위하여 뭔가 하는 것은 결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천변 걷기를 하러 나갔다. 완전히 봄날씨가 찾아 왔다. 앞으로 추운 날도 있겠지만 분명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