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왔다.가슴 벅차게 맞이했던 시월이너무 빨리 가벼렸다.시월의 마지막을 낭만적으로 보냈다면 좋았을 것을 친구들 네명은길주가 아프는 바람에애닲은 마음과 안타까움에 충격을 받고 걱정과 두려움에 정신없이 보내고또 11월을 맞았다. 길주의 현재 상황이 어떠한지 길주 부인에게 전화로 묻기도 어렵다. 집에서 나와 모래내까지 걷고모래내 시내버스 승강장에 앉아서 시내버스를 기다리고시내버스를 타고 내려서 또 걸어도이제 창피하지도 않고,슬프거나 비참한 생각도 들지 않는다. 오늘은 나의 장인 어르신 '최정태'(베드로),와 장모님 '박시약씨(마리아)의 연령을 위하여금상동 성당에 가서 연미사를 드렸다. 금상동 성당의 사무장 오경진을 만나서 연미사 접수를 하고경진이가 많이 의젖해지고얼굴도 핸섬한 멋진 신사가 되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