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등대찻집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838

帽子와 나

나에게는 모자가 많이 있다.모자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모자를 좋아하는 여성들도 많이 있다.외출 할 때 모자는 체온을 유지하고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주로 쓰는 것이다.고대에는 신과 인간 사이에 주술적인 역할을 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기도 했다.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모자는 의복과 함께 오래 전부터 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되었으며모자로 신분의 높낮이를 나타내기도 하고모자로 신체를 보호하는 도구로 쓰는 것이었다.군인들의 철모, 탄광에서 일하는 광부들의 두상 보호를 위한 철 작업 모자.학생의 신분을 나타내는 모자등산을 위한 모자여성들이 자기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장식용 모자햇볕에 얼글이 그을리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의 모자...등등 신분과 계급을 나타내는 모자임금님이 쓰는 면류관양반들이 쓰던 갓,모자에..

將棋.....................아내의 성경 공부,......봉동의 향수원 오리주물럭

한사군 시절 수많은 한족들이 한반도에 이주해 오면서 그들의 초한전을 모티브로 한 장기를 펴뜨렸다는 설이 널리 펴져 있다.楚나라와 漢나라가 전차부대, 포병부대, 기마부대, 코끼리 부대, 수 많은 병졸들이임금님의 궁성을 지키는 임금과 임금의 호위무사가 서로 싸워서 임금을 잡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전쟁놀이이고 아이큐의 대결이며 전략과 기만전술,의 싸움이다. 장기의 유래가 어떻든 오늘 날 우리가 두고 있는 이 장기는대단히 과학적이고 철저한 검증을 거쳐서 만들어 진 훌륭한게임이다.서양의 체스도 있고 일본 장기, 중국장기도 있지만 한국에서 두는 장기만 잘 알면 됐지 남의 나라 것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는 없다. 아내는 여유로운 시간만 생기면 TV의 장기 두는 사이트를 띄어 놓고 열심히 연구를 한다.그러더니 요즘은 확실..

아! 가을인가?

지금 나는 상상의 나래를 펴고아내와 함께 시내버스 970번을 타고 종점에서 내렸다. 전북 예술회관 옆길로 걸어 오르다모악산 입구에서 천천히 걸어 대원사에 들려서약수 한 바가지를 퍼서 마시며 잠시 바위에 앉아서 쉰다.다시 힘을 내어수황사까지 천천히 가파른 산길을 오르고수황사 대웅전 마루에 앉아 쉬었다가 모악산 정상에 홀로 올라와 있다. 산 정상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전파 송신소의 울타리 안에도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정상의 바위위에 서서 구이 저수지를 바라본다.석양의 마지막 여명이 남아서 서쪽 산 등성이 위의 하늘은 아직 밝다.내 목소리가 젊었을 때 처럼 맑아졌다.심호흡을 한 번 하고서 바리톤 음색으로 노래를 시작한다. 산길을 간다. 말없이 홀로 산길을 간-다ㅎㅐ는- 져서 새소리새-소리- 그치고짐승의 발..

상업중, 영생중,永生夜間고(7회)친구들

나에게는 영생학교의 두 갈래에 친구가 있다.(영보회 친구)전주에서 늘 만나는 '병태' '길주' '운기' '광래' '일웅' '기환'....이 친구들은 중학교 1학년에 같이 들어 갔던 친구들이다.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는 도중에  쉬었다가 1,2년 후에 다시 다녔어도 중학교 입학 동기의 친구들은중학교를 같이 졸업하였다는 인연을 더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고등학교의 졸업 햇수는 따지지 않는다. (일생회 친구)일송중학교라고 하는 야간 중학교(이것도 학교의 정식 인가가 없는 고등공민학교)가 있었는데일송중학교도 정말 힘들고 가난하였던 생활 속에서 다니던 학생들과이들이  영생학교가 정식으로 인가를 받은 학교가 되었기에 일송중학교를 버리고 영생학교로 전학(?) 비슷하게 와서 학적부를 새로 만들어서 인가를 받은 학교의 ..

가을 비에 우울한 월요일

하루 종일 가랑비가 내린다.하늘은 온통 구름에 가리어 옅은 회생으로 젖어 있고한 참을 걸어야 옷을 겨우 적시는 정도로 이슬비처럼, 또는 이런 비를 는개비라 했던가?우산을 받아도 우산 살에 빗물이 줄지어 흐르지도 않을 정도로우산을 쓰지 않고 한 참을 걸어야 옷이 겨우 젖을 정도의 비가 내린다.마음이 우울해 지기 적당한 기온과 날씨이다. 나라의 경사이자 온 국민의 경사여야 할 일인데모두 축하와 기쁨의 찬가를 불러야 할 일인데지구상 온 인류의  찬양과 칭송을 들으며 축하의 잔치를 올려야 할 일인데노벨 문학상을 노벨상 최초로 아시아의 젊은 여성, 그것도 대한민국의 여성이 받았는데본인도 크게 기뻐서 환호하지도 않고기자회견도 사양한 채 겸손하고 조용하게 이 벅찬 감격의 기쁨을 마음 속에서 삭여야 하는 우리나라의 현..

요셉회...馬耳골 식당

요셉회원 열 여섯 명...92세 형님이 두 분 제일 젊은 회원이 칠십 팔,구세 정도 일 것이다.최비오 애령회장이 제일 젊다. 칠십칠세 정도일것으로 생각된다. 전 회장님이 연세가 높으시고 건강이 좋지 않으시니까 젊고 착하고 성실한 애령회장 최종수(비오)씨를 회장으로 영입하였다.그것은 정말 잘 한 일이였다. 우리 숲정이 성당은 모든 모임이 마이골에서 모인다.내가 처음 이 곳에 와서부터 변함이 없다. 주인 송영화씨가 인성이 좋고 모든 신자들과 낯이 잘 익어서 남의집 같지 않아서 계속 이곳에 모이는 가 보다. 마이골의 메뉴는 오리 주물럭빠가탕돼지 갈비이 세가지가 주류를 이룬다.오늘 요셉회도 오리주물럭으로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요한회는 현재 ..

임실 치즈 마을과 지정환 신부님 .........그리고 나

영보회 친구들병태 길주 운기 일웅 광래 기환 ...여섯명운전하는 광래가 점심을 쏜다고 우리를 옥정호수 옆의 '옥정 가든'으로 데리고 갔다. 도착 11시40분 경홀의 넓이 만큼이나 대기할 장소가 여기 저기 많았다.식당 안에 들어서서 카운터를 보니 줄을 서 있었다. 밖에는 많은 사람들이 바깥 그늘에서 모여 있거나 벤치에 앉아서 있었다.줄을 서서 대표로 광래가 주인과 대면 차례가 되었는데 세우탕 6인을 예약하니번호표를 주면서 대표자의 이름을  이 광래로 등록을 하였다."약 40분 정도 기두리셔야 합니다"...주인의 말플라스틱 번호표에 35번의 숫자가 씌여 있었다.바깥 휴게소의 벤치에 앉아서 자판기의 커피를 한 잔 씩 빼서 마시며 웅성거리는 수많은 대기자들과 같이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세상에......!!!이..

노벨 문학상........................................한국 소설가 한 강(女53)씨

아~! 드디어 대한민국의 위상이....                   대한민국의 국격이                   이 세상의 모든 면에서 선진국의 대열에 올랐음을 증명하고 있다.대한민국에서 노베상을 수상한 것은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이 처음이고2024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가 대한민국의 작가 한 강씨에게 수여되었다. 상금 100만 크로나(약 14억 3천만원)가 문제가 아니다.이 영광은 본인의 영예는 물론이거니와 우리 대한민국의 영광이고 자랑이다. 작가 '한 강'씨는'채식주의자'이야기라는 소설로 노벨상을 받았다.이름도 이쁜 '한 강'....그녀의 이름 때문에 우리나라의 한강도 세계인의 뇌리에 각인되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아직 그녀의 책을 읽어 보진 않았지만책방에 들려서 그녀의 책을..

5구역 미사...단체 독서, 양형영성체, 안수기도....낚지 볶음 밥(최운기)

우리 5구역 5반 반장, 임진숙 미카엘라님이 젊고 현명하고 겸손하고 착해서5구역 전체의 진행 방법을 잘 지도하여 주었다.언제나 아름다운 미소와 겸손한 태도로부드럽게 잘 인도하고 지도해 준다. 착하고 예쁜 젊은 자매님이다선생님 출신이라서 지도럭이 탁월하다. 오늘 저녁미사는 5구역을 위한 미사로 봉헌되었다.5구역은 우리 '우성아파트'의 101동~107동까지의 신사들이다. 5구역의 신자들이 1반에서 6반까지 성당의 맨 앞좌석에 앉았고독서를 할 때 전 인원이 제단에 올라가서 제대의 독서대를 에워싸고 마이크를 잡은 선창자와 함께 같이 낭독을 하였으며 영성체를 할 적에는 신부님께서 특별히 우리 5구역 신자들에게는 양형 영성체를 영하여 주셨으므로거룩한 성체에 성혈을 적신 성체를 벅찬 감회를 느끼면서 조심스럽게 혀 위..

눈으로 보기만 하여도 느는 당구 실력

백문이 불여 일견....들어도 들어도 이해되지 않던 것을                               눈으로 직접 보면 그냥 알 것 같다.는 말이다.당구도 그렇고 모든 일의 이치가 다 그렇다.요리를 하는 것도아무리 말로 설명하여도 잘 알 것 같지 않던 것이직접 요리사가 하는 요리를 관찰하는 것이 이해가 쉽다는 말이다. 모든 일을 익힘에 있어서그야말로 百聞不如一見이다.당구도 마치 한가지 이다.그러나 직접 쳐보면서 익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겠으나나처럼 당구장에 갈 처지가 못된 노인은 남이 치는 당구를 눈여겨서 잘 보는 것도 간접 경험의 효과는 있다. 百見不如一行이라는 고사 성어는 본 일이 없으나백번 보는 것보다 한 번 몸으로 해 보는 것이 더 낫다고 말 할 수 있다.컴퓨터 화면에서 당구선수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