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이골 식당은
우리 숲정이 성당의 식당처럼 숲정이 신자들과 친숙하다.
빠가탕, 오리 주물럭, 돼지 갈비 전골, 다슬기 수재비,
언제나 정직하게 더 꾸밈도 없고 누구를 차별하지도 않는 식당
그래서
숲정이 성당의 모든 모임이 회식을 할 때는
무조건 '마이골'이다.
애령회'
요한회'
요셉회,
하상회,
교리교사회,
성모회,
성가정 모임,
............등등 모든 모임이 이 곳에서 회식을 하기에
식당에 온 것이 아니고
자기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 처럼 마음이 가볍다.
주인 '송 영화'씨는 곱상한 젊은 중년의 여인....
종업원과 사장 모두가 손님들과 한 가족처럼 친숙하다.
................................
오늘 요셉회 모임에도 마이골에 갔다.
역시 성당의 식구들이 미리 와 있었다.
주일이면 이 식당에서 셋이나 넷 정도의 모임이 성당에서 온 팀들이다.
"또 마이골이야?"하고 처음에 몇 번은 짜증을 내기도 하지만
다른 곳에 가 봤자
여기 처럼 마음 편한 식당이 없다.
그래서 다시 이곳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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