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 광래와 내가 '모래내 시장 통에 있는 '조기백반'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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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지
그만큼 사람의 버릇은 고치기 힘들다는 것이렸다.
사람이 여럿 모여있는 곳에는
대게 한 사람 쯤 얄미운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모두 사랑하라'는 교회의 가르침이 있어도
집단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모두 마음에 꼭 맞을 수는 없을 것이다.
집단이 모여 생활하다보면
누군가 하나는 꼭 집단의 구성원들이 공통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모두가 마음이 맞고 화기 넘치는 모임도 물론 있겠지만..............
나쁜 버릇
1. 작은 돈을 친구에게 자주 꿔 달래서 받고 갚지 않고 모르는 척 하는 버릇(철면피, 사기꾼 기질이 있음)
2. 말을 하고 있는 친구의 말을 뚝 자르며 끼어들어 자기 말로 하는 버릇(유식하지도 않으면서)
3. 자기는 하기 싫은 일을 마음약한 친구에게 하도록 적극적으로 권하는 버릇(아주 나쁜 놈)
4.다같이 회식하는 자리에서 맛있는 음식을 자기 자리로 옮겨 놓고 혼자서 먹으려 하는 버릇(욕까지 얻어 먹어서 살도 안찐다)
5.많은 사람 앞에서 돈 자랑하는 버릇(구두쇠가 많다)
6. 친구들에게 자기 자식 출세한 얘기를 떠벌이는 버릇(별 것도 아닌데)
7. 돈 많다고 여러사람 앞에서 자랑하는 버릇(대개는 지독한 구두쇠들이다)
8. 자기 아내, 자기 자식, 자기 자신을 잘 났다고 자랑하는 버릇(별 잘난 것도 아니면서)
9. 남의 약점을 은근히 퍼뜨리는 버릇(자기 약점이 더 많으면서)
10.약하고 순한 친구를 대중 앞에서 공격하여 바보로 만드는 버릇(자기가 왕따인것은 모른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결점은 모르거나 알아도 스스로 용서하여서
자기가 자기의 약점을 깨닫는 사람이 드물다.
내가 속해 있는 집단을 생각해 보면
나도 어느 집단에서는 얄미운 사람이라는
말을 들어도 싼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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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일상혁명'의 모임이 오늘 있었다.
혁이가 요즘 유행하는 지독한 독감에 걸려서 나오지 못하고
'일상명'이 만났다.
모두 80이 넘었다.
명재도 아내가 고관절이 아파서 춤(사교춤)을 못 추게 되어서
자기도 춤을 끊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아내는 나가서 춤을 계속 추라고 말 하지만
명재가 스스로 알아서 끊었단다.....잘 한 짓이다.
상윤이는 그 건강하던 몸이
요즘 오른 손의 손목 이하가 힘이 빠져서 운동기구를 잡고 운동하기가 불편하단다.
안타깝다.
늙으면 모두 다 그렇게 되는것을 어이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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