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는 흐드러지게 피어났고
목련은 벌써 졌다.
산수유, 매화가 한창 피어나고
동백꽃도 피고 있다.
개나리는 이미 지고 푸른 잎이 돋아났고
며칠만 있으면
봄의 여왕, 벗꽃이 전국을 축제의 분위기로 만들 준비가 다 되어 있다.
천지에는 아름다운 봄이 왔건만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음에는
오늘도 얼음이 깨질듯 말듯
마음속에 후련하게 봄꽃이 필 것인지
혹독한 냉기에 살기가 용솟음쳐 올라
전국이 미친 소리로 가득할 것인지
심히
두렵고 가슴조이는 순간의 연속이다.
군인들이 완전 무장을 하고
총의 개머리판으로 국회의 유리창을 깨 부수고
쳐들어 가는 모습을
온세상 사람들과 함께 생생하게 봤으면서도
아무 일도 없었다고?????
그럼으로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라고?????
이게 무슨 말이냐 막걸리냐?
기각이니
각하니
인용이니....따지로 말 것이 전혀 없는
완벽한 사실을
온 국민과 세계 모든 사람들이
모두 두 눈으로 똑똑히 봤음에도
이 사실을 부정한다고????
그게 말이나 되는 것인가?
모든 국민들을 허깨비를 본
미친사람으로 만들어 버릴 것인가.?
헌법 재판관들이 진정 뭐하는 사람들이냐?
눈도 없고 귀도 없는 도깨비들인가?
국민들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는 것 들 인가?
국민들을 동물로 취급하는 미친 개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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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들이
할베 할매의 생일을 축하 해 준다고 모여 들어 온단다.
내일 점심은
'전주밥상 다 잡수소'에서
축하연으로 한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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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몸도 좋지 않고 허리 다리가 아파서
맨바닥에 앉지도 못하면서
청소를 하고
김치를 담근다고
배추김치
파김치
무우깍두기를 담가 놓고
아이들을 기다린다.
불고기를 재어 놓고
빵도 사다 놓고
아들 3형제, 며느리 셋, 손자,손녀 다섯에게
줄 용돈 봉투도 다 만들어 놓고
이제야
마음이 후련 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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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내내
나의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열이 있다가
편도가 약간 부풀었다가
몸이 조금 찌부루둥둥 하다가
얼치근 하길래
판피린 한 병을 마시고
좀 기다렸다가
천변 걷기를 마치고 돌아 오니
좀 좋아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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