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가고 싶었던 곳은
정읍 산외의 구절초 축제였었다
오늘 우리들의 계획은
정읍 산외의 '구절초 축제'에 가 보려고 산외의 축제장까지 갔었는데
축제장 외곽에 논과 밭을 임시로 빌려서 수 많은 주차장을 만들어 놓고
동네 청년들을 동원하여
들어 오는 차 들을 먼 곳 주차장에서 부터 채우려 하고 있었다.
이건 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일찍 온 차들이 행사장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도록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질서를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
주차장 바닥에 물기 관리를 하지 않아서
신발에 흙탕물이 묻게 되어있는 것이 우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지난 번 '세계 잼버리 대회'에서 새만금의 흙탕물 야영장이 생각났다.
관광객 속에는 노인들도 있고 젊은이도 있지만
일찍 오는 이유는 행사장 가까운 곳에 주차하고 편히 구경하기 위함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행사장 가까운 곳에 오는 순서대로 인도하는것이 순리일 것일진데
자기들 나름데로 VIP고객을 가까운 곳으로 모시기 위함인가?
일찍 오는 손님들을 먼 곳에 모시는 경우가 어디 있겠는가?
행사장 가까이로 왜 우리를 못 들어가게 막고 있는가?
우리 영감 네명은 기분이 나빠서 그냥 돌아서 나와버렸다.
다시는 구절초 축제에 가지 말아야지 하고 결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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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나서 우리는 미련없이 뒤돌아 나와서
임실 갈담 장터에 들려 국수집에서 점심을 '비빔국수'로 때웠다.
비빔국수에 돼지고기 수육을 큰접시에 가득 서비스를 하여 배부르게 잘 먹었다.
한 그릇에 7000원 이니 비싸지도 않았다.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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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정환 신부님의 임실 치즈 마을)
지정환신부님의 치즈마을은 천국으로 변하여 있었다.
신발에 흙 한 점 묻을 곳이 없게 잘 포장된 도로
잘 포장 된 주차장.....정읍 산외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마을 전체가 발딛는 길을 빼놓고는 온통 형형색색의 국화꽃으로 뒤덮여 천국이 여기인가 싶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지난 축제기간동안
셔틀버스 열여섯대를 운영하였고 주차장마다 차들이 가득차 임시주차장을 네곳에 더 설치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다고 한다.
지신부님을 좋아하는 나는 치즈마을에 오면 지신부님을 직접 뵙고 대화를 나누는 상상에 젖어든다.

오늘은 광래의 차에 운기 길주와 내가 타서 네명이 치즈마을을 방문하였다.
축제가 끝나 후이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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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마을을 나와서 바로 집으로 가기로 하였다.
길주 집 가까이에서 길주 운기를 내리고
나와 광래는
우리 아파트로 돌아왔다.
오후 세시반도 못 되어서 돌아왔다.
아내는 '에코 마을 정형외과'에 다녀와서 기분이 좋은 상태였다.
아침에 못 둔 '장기'를 한 판 두었다.
어쩌다 실수로 내가 이겨버렸다.
아내는 침대에 누어 '운동을 같이 안 간단다'
왜냐고 물으니 '장기에 져서 슬퍼서 운동할 기분이 안 난단다
"그러면 다시 한 판 더 두자~!"내가 달래며 말 했다.
두 번째 판에
내가 형편없이 져 버렸다.
아내는 기분이 확 풀어졌다.
기분 좋게 아내는 나와 걷기 운동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Ymart에 들려 채소와 찬거리 몇가지를 사서 내가 들고 왔다.
저녁식사로
지난 번에 남겨둔 '피자'와 고구마 사과 등등을 먹고
때웠다.
장기도 이기고 저녁도 잘 먹은 아내는 행복한 모습이다.
편히 자고
좋은 꿈을 꾸자
꿈 꿔 본 지가 아주 오래 되었다.
늙어서 꿈도 안 꿔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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