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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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함양, 상림 숲...헛 걸음 질

정일웅 찻집 2026. 4. 11. 20:16

남원 광한루 옆 추어탕 원조 '새집'

길주 운기 광래와 나....

광래는 정령치를 넘고 싶다고 하는데 너무 힘이 들것 같아서

함양 '상림 숲'에 가자고 내가 제안하여 갔는데 너무 멀었고 가서 볼 것이 없어서 

광래만 고생시키고 돌아왔다.

길을 잘 못 들어서 고개를 넘고 넘어 결국엔 '산서'까지 와서 

지사를 거쳐 재를 넘어 임실 '성수'로 가서 전주에 왔다.

광래가 운전의 도사였기에 

무사히 왔다.

쌩고생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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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뒷좌석에서 길고 긴 시간에 

영감들끼리 별 할 말도 없다.

운전하는 광래만 힘이 든다.

나는 길고 긴 시간동안

묵주기도를 끊김 없이 바쳐드렸다.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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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와서 나 홀로 천변 걷기를 하였다.

1번 코스로 나 홀로 걸었다.

자원봉사센터 건물 밑에

에어로빅 강사가 뛰는 무대 옆에서 잠깐 앉아 쉬었다 일어 나는데

40쯤 되어 보이는 보기에 수상한 여인이 내게 바짝 다가와서 하는 말

"밥 못먹는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사람인데 사천팔백원 안되겠습니까?...."

무슨 말인지 정확하지도 않고

헝크러진 머리카락

얼굴에 묻은 검은 때

노숙자 같은 의상 등등

눈의 초점도 흐린 이상한 여인이 내게 다가 오길래

수상쩍다싶어 쳐다 보지도 않고

비켜 걸어서 건산천 옆길로 걸었다.

반쯤 정신이 돈 여자 같았다.

힘없어 보이는 영감에게만 접근을 하는 것인지

처음 당한 일이라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대한민국에 이런 여자가 있다니

내가

힘없이 맨맛(만만)하게 보였나 보다

조금 머리가 돈 , 사마리아 여인인가?

내가 그녀에게 자비를 베풀었어야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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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임실 성당에서

10시 30분에 '지정환'신부님 추모 미사가 있는 모양인데

 

레지오회합이 있어서

단장,라병열님과 내가 둘이 임실에 가면 회합이 힘이 없을 것 같고 하여

단장님만 다녀오고 내가 회합을 진행하겠노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