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몇인가?
팔십삼세이다.
먹는 음식을 조심해야 할 나이다.
아내는 나를 위하여
섬유소를 먹이려 애를 쓴다.
마트에 갈 때마다.두부를 산다.
바나나는 식후에 꼭 한 개씩 먹는다.
아주 큰 바나나는 한 개를 반으로 나누어 아내와 같이 먹는다.
미나리, 아옥, 상추, 두부, 등 채소를 먹이려 애를 쓴다.
노년기에는 섭생(攝生)에 주의 해야 한다고
신경을 써주는 아내가 고맙다.
내일은 요셉회가 있다.
마이골에 가서 또 오리주물럭을 점심으로 먹을 것이다.
경조가 요셉회에 가입하여 같이 모이니 든든하고 좋다.
내가 사경증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경조도 뇌의 신경계통에 이상이 생겨서 늘 조금씩 어지럽다고 한다.
그래도 심하지 않으니 다행이다.
경조는 아직도 농사 일을 하는 모양이다.
돼지로 돈을 많이 벌어서 지금 소양에 농사를 짓는 밭이 3,000평이 있다고 한다.
경운기, 트랙터 인가 농 기계가 있단다.
농기계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고 한다.
새벽 세시에 밭에 나가서 일을 시작하여 10시 쯤 되면 돌아 온다고 한다.
팔십삼세인데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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