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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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요셉회에 주임신부님과 사무장, 같이 함

정일웅 찻집 2026. 6. 14. 19:34

 

오늘 주일미사에 사목회장의 공지사항 발표를 하지 않고

신부님께서 읽어 주셨다.

최종수 비오 사목회장이 혈액암 치료를 받고 있단다.

그래서 성대가 약해 져서 신부님께 부탁하였단다.

 

우리 성당에서 제일 건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평소의 건강이 좋으신 분이고 성격이 아주 긍정적이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음으로 누구보다 빨리 완쾌하리라 믿는다.

 

요셉회에 오면 나는 제일 젊은 나이라서

오리주물럭을 내가 요리를 한다.

 

요셉회를 하는 날은 여성들의 모임인 성모회가 

같은 날 같은 장소...마이골에서 하기에

마이골의 각 방과 홀이 꽉 들어찬다.

 

주임신부님과 사무장이 요셉회를 하는 장소에 와서 합석하였다.

3호실 방에 요셉회원이 들어 갔는데 딱 두 자리가 남아서 

다행이었다.

주임신부님께서 나의 옆좌석에 앉으시는 까닭에 

나와 신부님, 사무장과 최종수 회장, 성기준씨와 경조가 같이 앉게 되었다.

'이 동' 주임신부님께서 전동성당 출신이시라고 하여

반가워서 나의 어렸을 적 교리반 시절의 얘기와 

경조와 같이 다니던 성심유치원 얘기, 그 당시의 친구들중 신부님이 되신 분들 얘기

등등 나의 말이 많았다.

 

식사 후에 카페에 들렸는데 카페에서도 나의 말이 많아서 돌아와 생각하니

내가 필요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아서 후회를 하고 있다.

 

하지만 신부님께서 흥미있게 들어주시고 여러가지 질문을 하셨기에

나는 신이나서 더욱 말을 많이 하였다.

실례가되는 말은 하지 않은 것 같다.

 

오늘 대화로 신부님께서 나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뀌었으리라 생각한다.

평소에 신부님과 말을 한 마디도 섞어서 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내가 말이 많아서 신부님께서 

'이 노인네가 참 말을 많이도 하고 재미있게도 하는 구나'....라고 생각하셨을 것 같다.

이제 신부님과 많이 가깝게 지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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