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등대찻집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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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에 맞는 구두...3만원 짜리

보태니컬 수업을 다녀왔다. "선생님은 너무 스케치를 잘 하셔서....어떻게 이렇게 하시는지.... 특별히 과외공부라도 하시는가 봐요" 보태니컬 강사님은 혼자말처럼 아니면 나에게 듣기 좋은 칭찬을 하는것 처럼 중얼거리면서 의아해 한다. 내 아내가 하는 스케치 방법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다. 그냥 신비주의로 일관하자..... .................................................. 오후 2시에 나와 아내는 어제 선종한 '강바오로' 연도에 다녀 왔다. 주임신부님과 황덕구 사목회장도 같이 갔다. 내일은 입관에 나가지 못한다. 목포 서산동 시화마을 우수영, 울돌목 관광을 관광하고 울돌목 스카이 워크를 걸어볼 것이다. ......................................

낮 잠

낮잠을 잤다. 두시간 정도를 잤다. 전에 낮잠을 자 본 기억이 없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몇 초 동안 꾸벅거리는 잠은 더러 경험하지만 오늘처럼 두시간 동안을 꿀 잠을 자는 일은 처음 일이다. 좀 과도한 운동이 며칠간 계속된 누적된 피로때문인가 보다. 아무튼 낮잠을 잘 자는 아내를 무척 부러워 했었는데 나도 낮잠을 자고 나니 기분이 좋다. ........................................................................ 9시...레지오 회합 10시 반...미사 점심 낮잠 간단한 실내 운동 ..................................... 단순하고 깔끔한 하루 .....즐거운 낮잠....노력해서 매일 한 시간 낮잠을 잤으면 좋겠다. 내일은..

이길남, 김종곤, 이영태...근황

이길남 친구는 폐암 수술 후에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고 밥도 잘 먹고 종친회 회장도 하면서 술도 소주 서너 잔 씩은 마실수 있게 되었고 밝은 성격에 농담도 잘 하고 기억력도 좋고 이정도면 건강 만점이다. 김종곤은 누가 뭐래도 우리나라 노인들 중에서 병원이나 약국에서 파는 약이라는 것을 단 한 개도 먹지 않고 아침 일찍일어나 농장에 나가서 약초를 재배하고 그 약초를 가지고 몸에 좋은 약을 만들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면서 남의 건강까지 챙겨주는 신비한 노인이 되어서 잘 살고 있다. 이영태가 문제이다. 성대(소리 내는 기관)에 암이 생겨서 수술을 하고 잘 지내었는데 척추에 압박골절이 생겼다고 하였다. 큰 키에 몸에 살은 없어도 뼈대가 있으니 어느정도 몸무게는 있을 것인데 골다공증이 있었나?....아무튼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