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가정의학과 의원은 진북동 우성아파트와 그 주위에 사는 주민들의 집안 병원이고병원의 물리치료실은팔,다리, 허리, 목이 아픈 이 동네 노인들의 휴식처이고 만남의 장소이다.송정약국 옆 출입구에 들어서면 닳고 닳은 나무 계단이 있고 계단의 손잡이를 잡고 스무개 남짓한 꺾어지는 계단을 오르면계단 끝에 여닫이 유리문이 있다.문을 열고 들어서면큰키에 진 곤색 반팔 정장을 입은 접수대의 간호사 '최 이정'양이"어서오세요 아버님"하며 활짝 웃는 밝고 예쁜 얼굴로 나를 맞이한다."안녕?~ 잘 있었어?""코로나 접종 하시려고요? 어머님은 오전에 다녀가셨는데 오늘은 왜 따로 오셨네요?""아! 나는 오늘 친구들하고 바닷가 구경 좀 하느라고..."나는 주민 등록증을 내어 주고 접종 서류에 기록하는 동안 잠깐 기다렸다.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