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현직에 있으면서 컴퓨터 활용능력 3급을 땄으며
워드는 3급 합격, 2급 합격, 1급 합격을 연달아 하였고
독수리 타법을 벗어나 한글과 영자까지 손가락이 자판의 위치를 다 익혀서
화면만을 보면서 글을 쓸 수가 있었다.
그래서 나의 블로그를 나 혼자서 만들었고 나의 블로그에 여기 저기에서 사진을 가져다 싣기도 하고
내가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포토샵으로 다듬고 자르고 키우고 늘리고 마음대로 할 수가 있어서
'시다금'이라는 카페에 가입하여 시를 올리기도 하고 전국적으로 지인들이 생겨서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기도 하였었다.
그래서 '황부용'...시다금 쥔장, '강이나' '연륜' '산부인과 의사 '의식' 님....남친, 여친 등등과 전주에 까지 초청하여 만나기도 하였고 내가 서울에 가서
그들을 만나기도 하였었다.
퇴직 후에 좀 활동이 나태하여지고 현직을 떠나서 교류가 점점 멀어지고 그러다 '시다금'이 문을 닫게 되고
나의 가정용 컴퓨터와 프린터가 급속하게 발전하는 새로운 버젼으로 업그레이드를 시키지 못하고
프린터를 아내와 공유하여 쓰다보니 불편함으로 점점 컴퓨터와 접하는 시간이 적어 지더니
이제는 거의 '컴맹'수준으로 기능이 전락하여 버리고 말았다.
더구나
막둥이 '상원'이가 서울에서 컴퓨터를 새로운 버젼으로 조립하여 왔는데
내가 쓰던 컴퓨터와 완전히 달라서
이 새로운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기가 매우 힘들게 되어 버렸다.
막둥이가 조립을 하면서 입력시킨 나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내가 사용하던 것과 달라져서
어떤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하면 자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라 하는데
상원이가 가르쳐 주고 간 아이디와 비번을
집어 넣어도 모두 '비번'이 다르다거나 바르지 않다는 멘트만 나오면서 나를 답답하게 만들고 있다.
내가 신세대라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으련만 나로서는 마음데로 되지 않으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나의 휴대폰의 사진도 올릴 수가 없으니 답답하여 환장할 지경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거의 컴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위에 올려진 사진은 필리핀에서 따가이 따이에 가기 전 우리를 싣고 갈 보트 앞에서 찍은 것인데
지금 시험삼아 이것 저것 기능을 살피다가 사진이 나와서
한 번 나의 일기에 붙여 본 것이다.
사실은 지금 나의 휴대폰의 사진을 올려보는 과정을 탐색하는 중인데
휴대폰을 컴퓨터에 연결을 했음에도 어디에서 휴대폰의 갤러리 사진을 찾는지 알 길은 막막하고
엉뚱깽뚱한 필리핀 사진을 여기 올리게 되었다.
휴대폰의 사진은 어떻게 뜨는지 알 길이 없다.
여기까지 하여서 일기를 마치고 휴대폰 갤러리의 사진을 찾아 봐야겠다.
.......................................................................
나는 성질이 급하여 조금 해 보다가 안 되면 신경질이 발동하고 금방 포기를 해 버리는데
아내는 그래도 나보다는 신세대라서
나의 답답한 말을 알아 듣고
"내가 한 번 해 볼게....!" 하며 나의 컴 앞에 앉았다.
한 참 후에 나의 휴대폰에 있는 사진을 모두 컴퓨터에 올려놓고서 나를 불렀다.
와~! 신기하게도 나의 휴대폰 갤러리의 모든 사진을 몽땅 저장하여 보여 주는 것이었다.
나는 좀 부끄럽기도 하였지만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고마워!"
나는 확~ 올라왔던 화가 가라앉았다.
이제부터는 천천이 사진을 다루는 법을 스스로 연구하여 보기로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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