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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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곰보 배추나물 다듬는 아지매들....행복조건

정일웅 찻집 2023. 12. 13. 17:41

천변 걷기를 하는 오늘도 봄처럼 순한 날씨여서

걷기에 상쾌함은 누구나 표정에서 나타나고 있다.

 

10시 미사를 하고 집에 와서 컴퓨터로 유튜브 화면을 이것 저것 보다 보면

금방 점심때가 되고 

점심을 먹고 나면 잠시 후에 천변 걷기를 할 시간이 된다.

낮이 짧으면 하루가 짧게 느껴진다.

그렇다. 밤이 길어지기에 하루하루가 허망하게 지나가 버린다.

젊었던 시절에는 밤이 길어서 얼마나 술마시기 좋았던가?

해질녘부터 자정까지 당구치고 술마시고

당구치고 술마시고....참! 철없던 시절이었다.

바보같이 왜 그토록 술친구들을 많이 두고 살았는지..................

이제 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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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보배추....곰보나물,,,,곰보배추나물.....

배추와 모양이 아주 비슷하다

키가 크지 않고 오글오글한 모양의 배추 잎처럼 생긴 나물이다.

이른 봄에 캐는 나물

배암차즈기, 뱀배추, 곰배나물, 곰배배추라고도 부르는 지방(전라도)도 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기 전에 땅 속에서 땅의 온기가 생기려 할 즈음

아직 녹지 않은 눈덮힌 풀밭에서 용캐도 일찍 싹이 자라는 봄나물이

지금 날씨는 아직 겨울이 오지도 않았는데 천변 풀 사이에

곰보배추나물이 자라고 있다.

나물 캐는 처녀가 아니라

나물 캐는 할머니들이 천변 운동기구 옆의 쉼터에서

천변에서 캐온 곰보나물을  다듬고 있다.

 

 

나물 캐는 처녀

 

                                               현재명작시 현재명 작곡

 

푸른잔디 풀위로 봄바람은 불고

아지랭이 잔잔히 끼인 어떤 날

나물 캐는 처녀는 언덕으로 다니며 

고운 나물 뜯나니 어여쁘다 그 손-목

소먹이던 목동이 손목잡았네

새빨개진 얼굴로 뿌리치고 가오니

그의 굳은 마음 변함없다네

어여쁘다 그 처녀

임실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칠 때 학생들에게 가르쳤던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내가 이 노래를 잘 읊조리던 노래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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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연 신부님의 행복의 조건

1. 운동하라

2. 감사해라

3. 대화해라

4. 공부해라

5.TV보는 시간 반으로 줄여라

6.신앙생활을 해라

7. 웃어라

8. 전화해라

9. 자신을 사랑해라

10. 이웃에게 친절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