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태니컬 아트 두 번째 시간이었다.
첫 시간에 못 보던
젊은 부부(?)로 보이는 두 사람이 더 불어나서
여덟명인가?
오늘까지는 선의 기본 연습을 하였다.
다음 주에 올 때는 집에서 구(球)의 음영 연습을 해 오라는 숙제가 주어졌다.
멀지는 않아도 걸어서 오가는 데 상당히 추운 날씨인것을 느꼈다.
오늘은 당구치는 친구들 만나는 날이어서 열 한시 조금 넘어서
아내와 나는 조퇴를 하였다.
지난 시간에 주문한 색연필과 책, 그림 종이, 등을 받아서 들고 집에 모셔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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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당구 모임에 나갔다.
'늘 풍성한우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드림 당구장으로
오늘은 오병선과 내가 한팀이 되고 유광열과 김길선 형이 한 팀이 되었다.
승부는 1대1....언제나 1대1로 끝나는 것이 제일 좋다.
한 달에 딱 한 번 치는 당구이지만 나는 당구치는 것이 즐겁다.
나를 제외한 나머지 세명은 다른 당구 친구들이 있어서 일주일에 두 세 번 씩 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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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구와 전화를 한 게 생각이 났다.
한 번 만나자고 하는데 날짜를 정하지 않았었기에
이왕 만나는 거면 우리가 임실 초등학교에서 같이 근무하던 그 시절의 사람인
이정애 선생을 초대하여서 같이 만나고 싶었다.
남구도 환영하였다.
그래서 이정애 선생에게 전화를 하여
금주 중에 만날 수 있는 날을 물었더니 18일 목요일이면 좋겠다고 하여
백남구와 통화를 해서 이번 주 목요일10시에
남구가 승용차를 가지고 와서 나를 만나서
송천동 이정애 선생 집으로 가서 이정애 선생을 싣고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먹고 옛날 애기를 하자고 하였다.
몇 십년 만인가?
교육대를 졸업하고 첫 발령을 받은 지 3~4년 정도에
모두 총각 처녀였을 때이니까......
이정애 선생의 남편, 김팔웅이가 제일 먼저 세상을 떠났었다.
청웅초등학교 숙직실 연탄가스 사고로.....
그리고
'이경택, 박성규, 김종규, 김재문, 고길용, 등등 많은 친구들이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났는데 내가 모르고 있는 친구들도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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