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정이 성당으로 첫 발령을 받고 오신예쁘게 잘생기고 목소리 맑고 크고 깊이있는 강론은 유명한 신부님 같고미사경본을 읽을 적에 양손을 어깨에 수평으로 벌리고 읽으시는 그 모습은환상적인 경건함을 광채처럼 발산하시던 젊은 사제그가신학대학교의 교수 신부님으로 발령이 나서숲정이 1년 동안의 추억만 남긴채 섭섭하고 안쓰럽고 우리 신자들의 가슴이 너무 아팠던 ....송별의 날.....눈시울을 적시는 신자가 많았었던 그 펠릭스 신부님을마음 좋으신 우리 장상호 신부님께서설날 세배돈을 드리고 싶어서 부르신 것이다.우리 장상호 신부님의 자상하고 사랑깊은 그 마음씨가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