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보태니컬에 빠져서 잘 되지도 않는 그림을 그린다고 많은 시간과 헛 노력을 소비하고 허탈한 하루가 되어 버렸다. 아내는 성경곰부를 하고 친척 언니와 점심을 같이 한다고 하였다. 길주가 찾아와서 나를 만났다. 운기도 원룸 일로 바쁘고 광래는 손녀딸이 또 아파서 전주 대자인 병원으로 병원에서 정읍으로 데려다 주는 등 운전하느라고 바쁘고 길주와 둘이서 지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지하식당에 착한 서빙 아가씨가 고향이 계남이란다. 순박한 사람들이 사는 장수 계남..... 내가 계남중학교의 2대 교장이었지 나와 김길선, 유광열, 오병선이 얘기를 할 때 장수 계남 이야기와 무주에 근무하던 적상 이야기 등을 하는 것을 옆으로 지나면서 들은 아가씨가 자기 고향 얘기를 하는 것을 듣고 무척 반가웠는지 나에게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