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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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빠뜨린 일기....아내는 성경공부, 길주와 점심

어제는 보태니컬에 빠져서 잘 되지도 않는 그림을 그린다고 많은 시간과 헛 노력을 소비하고 허탈한 하루가 되어 버렸다. 아내는 성경곰부를 하고 친척 언니와 점심을 같이 한다고 하였다. 길주가 찾아와서 나를 만났다. 운기도 원룸 일로 바쁘고 광래는 손녀딸이 또 아파서 전주 대자인 병원으로 병원에서 정읍으로 데려다 주는 등 운전하느라고 바쁘고 길주와 둘이서 지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지하식당에 착한 서빙 아가씨가 고향이 계남이란다. 순박한 사람들이 사는 장수 계남..... 내가 계남중학교의 2대 교장이었지 나와 김길선, 유광열, 오병선이 얘기를 할 때 장수 계남 이야기와 무주에 근무하던 적상 이야기 등을 하는 것을 옆으로 지나면서 들은 아가씨가 자기 고향 얘기를 하는 것을 듣고 무척 반가웠는지 나에게 인사..

금요일 미사, 당구, 걷기, 여행준비

바쁘게 하루를 보냈다. 어제 밤 새벽 한 시 경에나 잠이 들었을 것이다. 아침 일곱시에 깨어서 십자가의 길 미사 4인 방 당구모임 끝나고 천변 걷기 ........................ 라오스 여행이 코앞에 있다. 아직 라오스 언어 수첩을 만들고 있지만 일본어나 중국어 처럼 평소에 관심과 노력이 없었던 언어라서 쉽지 않다. 이번 라오스 여행은 벙어리 여행을 하는 수 밖에 없나보다. 여행 라오스어를 유튜브에서 검색하여 수첩 하나를 만들어 보긴 하였어도 역시 외국어는 어렵다. 월요일에 사군자 원조들이 만나자고 하는데 화요일 떠나는 여행 준비때문에 이 번에는 내가 빠지고 '김만' '최만산교수' '김연호 교수'...이렇게 셋이서만 만나도록 말씀 드렸다. 라오스의 기후를 검색해서 옷을 싸야 겠다. 라오스의..

선산곡의 수필집 '길 위에 서서'

만나면 그의 시원시원한 전라도 사투리...순창 토박이? 맑고 큰 목청과 꾸밈없이 웃어주는 그 다정함에 저절로 정이 솟는 친구 선 산곡...선대규.... 중등 1급 정교사 자격 강습이었던가? 아니면 미술교사들 만의 연수였던가? 맞다! 미술교사들 연수였나보다. 내가 한창 인기가 있을 적이었다. "나하고 한 잔 할 사람들 이리 모여 봐!' 이런 식으로 하여 모인 남녀 미술 교사들....한 여름에 토성가든에서 돼지 불고기에 소주를 마시면서 결성된 모임.... 모임의 이름도 없이 모였던 그 소박한 친구들 남녀 열 한 두 명 정도가 매월 만나던 그 모임의 이름을 선산곡이 "우리들 이렇게 모이는디 지가 이름을 한 번 생각히 봤는디 어짱가 들어 보쇼잉?" '萵苣包(와거포) 우리가 입 찢어지게 돼야지 불고기를 상추로 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