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잘 변한다.나 어렸을 적 성탄이 돌아 오면성당이나 교회는 물론길거리의 모든 가게에서도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하고각종 꼬마 전구들이 줄줄이 달라붙어 울긋불긋 번쩍번쩍하며 쇼윈도우를 장식하고모든 가게에서는 크리스마스 케롤송이 길을 울려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었는데요즘은크리스마스 케럴을 울리는 가게는 하나도 찾기 힘들고오히려 케럴을 울리면 소음으로 간주하고 경찰들이 단속한다고 한다.우리 숲정이 성당에 성모상 주위에는 은하수를 연상하는 작은 꼬마전구가색색으로 반짝이고 성당의 담장에 꼬마전구 등줄이 조용히 붙어서 소리없이반딧불처럼 반짝이고 있다.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크리스마스 이브는 밤 미사가 끝나고나서 다음날 새벽까지친구들이 모여서 철야로 노래하고 춤추고 게임을 하면서 즐겼었던 나의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