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달력을 걸면서 새 달력을 걸면서 벽에 걸린 헌 달력 넘겨진 열한장 한장을 더 넘기니 1월로 돌아간다. 유리창을 활짝 열고 먼지를 떨어본다. 불안, 초조, 기대의 정이월 기쁨, 환희, 기다림의 삼사월 보람, 행복, 결실의 오뉴월 도약의 기대에 부푼 칠팔월 새로운 시작과 자아실현의 환희에 찬 구시월 동지섣달이 덧없.. 수필처럼 쓴 이야기 2007.07.23
그만하기 다행이야!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말한다. "설마 교통사고가 나의 일이 될 줄이야 생각지도 않았다"고.... 또 사고로 인하여 부상당한 정도를 가지고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위로한다. "그래도 그만하기 다행이야!" 내가 중학교 1학년이였을 적 완행열차를 타고 목포에 내려갈 때 기차안에서 사지가 .. 수필처럼 쓴 이야기 2007.07.23
시다금 회원... 오프라인에서 만난 정의식님 시다금 오프라인 행사에서 만난 사람 (보고싶었던 정의식님) 시다금에 처음 발을 디뎠을 적부터 가장 먼저 인사를 청해오신 분이 정의식 님이었다. 그는 습작시에서 사랑방까지 두루 돌아다니시며 모든 이에게 따뜻한 인사와 자신의 느낌을 남긴다. 시다금의 통반장님이라 해도 좋을 법하다 ************.. 수필처럼 쓴 이야기 2007.07.23
쓸쓸한 스승의 날 쓸쓸한 스승의 날 정일웅 5월 13일 월요일 1교시 H·R시간 3학년 복도 옆을 지날 때 잡다한 소음 속에서 밖으로 새 나오는 높은 목소리. "예들아! 이번 스승의 날에 우리 500원씩 걷어서 선생님 카네에션 사주는데 찬성하는 사람!" "야! 반장! 그딴짓 멀라고 해!" "근데 왜 그렇게 많이 걷어?" "그래도 스승의 .. 수필처럼 쓴 이야기 2007.07.23
<이승백 형님의 고희전에 붙여> 전북의 서양화 원로작가이신 이승백님의 고희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님이 이끄시는 '호미회'의 회원으로써 축하의 글을 올립니다. <이승백 형님의 고희전에 붙여> 영원한 젊은 화가 이승백! 이 세상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멋지게 살려하나 한 순간의 바램으로 끝나는 게 세상사건만 오! 님.. 수필처럼 쓴 이야기 2007.07.23
계남중학교 교장 부임인사 돌이켜 생각하니 지난 세월이 아득한 안개 속을 걸어온 듯 까마득하기만 합니다. 암울했던 1966년 봄 꿈에 부푼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강진면 학석리, 시오리 산길을 이불짐 어깨에 매고 걸었었는데 흐르는 세월에 정처 없이 떠밀려 오다가 교단생활을 마감할 즈음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교장이 되어 .. 수필처럼 쓴 이야기 2007.07.23
약오른 날 나는 꽤나 바쁜 일로 돈 10만원을 찾아야 했다. 금방 나와야지 하며 길가에 주차를 시키고 얼른 은행에 들어왔다 재빠르게 번호표를 뽑았다. 대기인수 11명 번호표는 109번이다. .......맘은 바쁜데 창구 셋이 모두 작업중이다. 일각이 여삼추- . 3번 창구에서 '띵똥-'100번 불이 써진다. '띵똥-'3번 창구에서 1.. 수필처럼 쓴 이야기 2007.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