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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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다솔이가 왜 울었을까?

정일웅 찻집 2012. 2. 18. 12:29

설 날 다솔이가 슬픔을 못이겨

많이많이 울었다.

왜 우는지 우린 영문을 몰랐는데 사진을 분석해 보니

다솔이의 우는 까닭을 알 수있었다.

너무나 사랑스런 그 어린 모습....................

 

 

 

큰며느리와 손녀들이 맨 먼저 새배를 할 때

뒤에서

다솔이와 승민이도 정식으로 새배를 하고있었음이 사진에서 나타났다.

그런데 새배돈은 아영이와 단비만 주고 다솔이와 승민이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안중에 없었다.

 

왜 우리는 새배돈을 안 주시나???

못내 섭섭하여 부러운 눈으로 언니들을 바라보는 다솔이의 모습

혹시나 하고 손바닥을 내밀어보며 '저도 주세요"하는 승민이의 모습.....

 

 

자! 이제 둘째 차례다

승민이 다솔이도 새배해야지????

~~~~~~'아까 했는데 왜 또 하라는 거야???~~~

마지못해서 시늉을 하는 승민이

나는 아까 분명히 새배했어 이제는 안해!!!하고 버티는 다솔이

"다솔아~~! 빨리 새배하고 새배돈 받아야지???" 속도 모르고 채근하는 다솔이의 엄마 아빠

점점 더 슬퍼지는 다솔이

 

 

지금까지 왜 다솔이에겐 새배돈도 안 주고 저러나

 

 

 

 

 

어~~?!!

엄마 아빠도 새배돈 주면서 나는 왜 안주는거야????

마음이 아프기 시작하는 다솔이.....

 

 

다솔이의 얼굴에

할머니 할아버지에대한 원망의 눈빛이 비치고

나를 왜 미워하나? 생각하자 설움이 북바쳐오르는데......

 

울까 말까??

울어야 돼!!

 

울음이 막 터져나오려는 순간

 

 

모두들 즐거워하는데

다솔이만 슬프구나...............

 

가족사진을 찍을 때

드디어 다솔이의 울음은 터져나왔다.

 

 

할머니가

500원짜리 동전으로 다솔이를 달래기 시작한다.

손으로 움켜쥔 500원짜리 동전 5개에 마음이 풀리기 시작하는 다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