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날 다솔이가 슬픔을 못이겨
많이많이 울었다.
왜 우는지 우린 영문을 몰랐는데 사진을 분석해 보니
다솔이의 우는 까닭을 알 수있었다.
너무나 사랑스런 그 어린 모습....................
큰며느리와 손녀들이 맨 먼저 새배를 할 때
뒤에서
다솔이와 승민이도 정식으로 새배를 하고있었음이 사진에서 나타났다.
그런데 새배돈은 아영이와 단비만 주고 다솔이와 승민이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안중에 없었다.
왜 우리는 새배돈을 안 주시나???
못내 섭섭하여 부러운 눈으로 언니들을 바라보는 다솔이의 모습
혹시나 하고 손바닥을 내밀어보며 '저도 주세요"하는 승민이의 모습.....
자! 이제 둘째 차례다
승민이 다솔이도 새배해야지????
~~~~~~'아까 했는데 왜 또 하라는 거야???~~~
마지못해서 시늉을 하는 승민이
나는 아까 분명히 새배했어 이제는 안해!!!하고 버티는 다솔이
"다솔아~~! 빨리 새배하고 새배돈 받아야지???" 속도 모르고 채근하는 다솔이의 엄마 아빠
점점 더 슬퍼지는 다솔이
지금까지 왜 다솔이에겐 새배돈도 안 주고 저러나
어~~?!!
엄마 아빠도 새배돈 주면서 나는 왜 안주는거야????
마음이 아프기 시작하는 다솔이.....
다솔이의 얼굴에
할머니 할아버지에대한 원망의 눈빛이 비치고
나를 왜 미워하나? 생각하자 설움이 북바쳐오르는데......
울까 말까??
울어야 돼!!
울음이 막 터져나오려는 순간
모두들 즐거워하는데
다솔이만 슬프구나...............
가족사진을 찍을 때
드디어 다솔이의 울음은 터져나왔다.
할머니가
500원짜리 동전으로 다솔이를 달래기 시작한다.
손으로 움켜쥔 500원짜리 동전 5개에 마음이 풀리기 시작하는 다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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