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의 날 행사를 즐겁고 뜻깊게 준비하려고
제목을 신부님께서 멋있게 만드셨다.
'숲정이 성당 종합 예술제'.....품위있고 어쩐지 뭔가 있어보이는 제목이다.
1구역에서 8구역까지 각 구역별로 특징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성모회, 자모회, 청년회. 중등부 학생. 초등부 학생들,
찬조 출연하는 색소폰, 그룹사운드까지 ............
주임 신부님과 보좌신부님
수녀님들과 사목회 임원들
각 단체의 책임자들까지 모두모두 신경을 많이 쓰셨다.
주임 신부님께서는 명절날이나 영명축일에 신자들이 선물한
물건들을 곱게 간직하셨다가 경품뽑기 상품으로 모두 다 내 놓으신 것 같다.
본당의 날 행사를 위하여
상진신협: 영광약국: 정동민 요셉 이윤근 바오로 : 강항영바오로 : 이창봉 바오로
등이 현금으로 후원해 주시고
물품후원으로
배엘리아, 양선우 루카, 마이골 식사권, 권애자(유스타나,) 김영실(수산나) ,변준희(데레사)
홍진표(프란치스코)등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협찬을 하여 주셨다.
나는 경품권 10000원 짜리 10매를 구입하였다.
.........................................................................
프로그램이 다양하였다.
각 구역별로 노래나 춤을 연습하였고 모두 열과 성을 다하여 준비를 하였다.
각 단체별로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자랑하였는데
제법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만들어 발표하였다.
연세가 높으신 분들도 모두 어린이처럼 분장하고 오랜동안 연습하여 춤과 노래등을 발표하여 주셨다.
내가 속한 5구역이 숫자로는 제일 많이 출연을 하였다.
아내와 나는 단체 연습에 참가하지 못하였다.
건강상 문제가 있었지만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참가한 숫자는 우리 5구역이 남자들이 많이 참가하는 바람에 여성들과 합하여
제일 많은 수가 참가하였다.
나와 아내는 관람석에 앉아 행운권 10장을 앞에 놓고 앉았자니 쑥스럽고 미안하였다.
프로그램 하나가 끝나면 출연자들이
행운권 추첨을 하여 당첨된 신자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처음 출연한 팀 부터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한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심사하시는 신부님들이나 구경하는 신자들 모두 진지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우리 5구역이 공연하는 시간이 왔다.
객석에 앉아있던 나와 아내는 약간 어색하고 미안한 느낌으로
사진이나 찍어 두려고 앞으로 나갔다.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그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이윤근(바오로)'가 기획한 것임을 알았다.
사진을 찍으러 나간 나를 발견한 '이윤근'이 나를 출연진 가운데로 끌고 들어 갔다.
이윤근은 지금 5구역이 하는게 각설이의 '병신춤'을 추는 것이었다.
'병신춤'하면 내가 한가락 하지 않는가?
나와 이윤근은 색소폰을 같이 불 때에도
야외 공연을 나가면 둘이서 '병신춤'을 추어 사람들을 웃겼고
해외여행을 가서도 '윤근'과 나는 '병신춤'에 잘 맞는 콤비였으므로
5구역 공연시간에 ' 나와 이윤근'이가 옛생각을 하며 병신춤을 추기 시작하자
군중의 분위기가 웃음과 환호로 들뜨게 되었다.
나는 내 특유의 <'뇌성마비'김관영>의 춤을 추어서 군중의 환호와 웃음을 유도하였다.
깜짝 놀란 군증들이 많았을 것이다.
젊잖은 정일웅[안드레아]전 회장님이 저렇게 망가져 주다니
의외의 변신에 놀랍고 신기하였을 것이다.
평소 연습을 하지 않아서 미안하던 차에
이렇게 ,나.혼자라고 같이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트위스트 춤을 추는 팀이 청중들을 합세하도록 유도 할 때에
내가 원장 오틸리아 수녀님을 끌고 나와서 같이 트위스트를 추었다.
사양하시던 수녀님께서 나와 같이 나와서 트위스트를 추었다.
잠깐이었지만 모두를 깜짝 놀라게한 이벤트였다.
응해 주신 수녀님께 감사드린다.
경품을 세개나 탔다.
학창시절 소풍을 가서 보물찾기를 한 번도 찾아 본 일이 없던 내가
10장 산 복권에서 3장이 당첨된 것은 획기적인 일이었다.
아무튼
기분좋게....5구역 신자 분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씼어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
즐거운 시간을 마치고 집에 온 나와 아내는
5구역 신자들에게
나의 깜짝 '쇼'를 함으로써
조금이나마 미안한 것을 용서받을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고 얘기하며 작은 위안을 받았다..
...............................................
'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49회 숲정이 성당 본당의 날...........교황님께 받은 '축복장' (1) | 2025.09.21 |
|---|---|
| 고창 바람 쐬기..................................아우 백남구 시인 (0) | 2025.09.20 |
| 앞니 모서리 부분 만들어 붙이기 (1) | 2025.09.18 |
| 새롭게 개발한 <거룩한 걷기 운동 길> (1) | 2025.09.17 |
| 부부간에 잘 사는 네 명은 운 좋은 사람 (0) | 2025.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