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세시 반이 넘어서 아내와 걷기에 나섰다.
일기 예보에 의하면 오후 세시경 비가 온다고 하였기에
우산을 챙겨 맬가방에 넣고 제1번코스로 떠났다.
백제대교 아래 물가 벤치에 어떤 사나이가 앉았다가 잠시 후에 떠난다.
아내와 나는 요철이 요란하게 설치되어 걷기 힘들게 만들어 놓은 곳을 밟아
10미터쯤 걸어서 냇가 벤치에 앉았다.
노래하는 곳
오늘 노래는
저절로 나오는 노래가 장일남 작곡의 <기다리는 마음>이었다.
일출봉에 해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뜨거=든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 않고
빨래소리 물래소리에 눈 물 흘-렸네
봉덕사에 종울리-면 날 불러주오
저바다에 바람 불-면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않고
파도소리 물새소리에 눈물 흘-렸네
가곡도
유행가처럼 인기있는 성악가가 라디오나 TV에서
불러 대중에게 알려지면
유행가처럼 번지는 경향을 약간 지니고 있다.
우리가 처음 부른 기다리는 마음이 바로 그러한 가곡이었다.
고창 중학교에서 야영하던 화가들의 여름 스케치 전날 밤
내가 사회를 보면서 시범으로 부른 노래가 기다리는 마음이었다.
가곡....장일남 곡 <비목>도 유행가 처럼 퍼진 노래였다.
가곡 <향수>도 TV에서 유행시킨 노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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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어디서 배운 노래인가 몰랐던 "알 수 없어요"....그 노래....
그 노래가 TV가 없던 시절?인가 ....아무튼
우리 집에는 라디오도 없던 시절에
라디오 연속방송극의 주제가 였단다.
그러면 그렇지
이웃집에서 들려오던 가끔 들리는
라디오 연속방송극의
주제곡......그 연속 방송극을 들어 본 일도 없었지만
연속극의 시작과 끝에 언뜻언뜻 들리는 소리가
잔상처럼 귓속에 맴돌아 기억되던 거였단다.
아내가 그 노래를 기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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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정말 수고 한다.
만일 국제정세가 이렇게 어려울 때 <굥서결>이가 그대로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정말 끔찍하다.
윤서결을 따르는 잔당들이
통일교와 신천지 무당들과 그와 비슷한 사람들이 계속 이나라의 정권을 잡고 있었다면
이 나라는 정말 IMF시절같은 환란에 처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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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를 하느님께서 많이 사랑하시는 가 보다.
천주교의 전래 과정도
어떤 선교사가 전해 준것이 아니지 않은가?
우리나라 평범한 관리들이 스스로 공부하여 천주교를 알아내고
하느님을 믿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느님 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 최초의 신자들...얼마나 귀여웠을까?
서양 책에서 배워서
서로 전교하고
신부님도 뽑아서 만들고
사도회장 역할도 스스로 해 가면서
미사도 드리고 성체도 만들어 쓰고
.....
역시 대단한 민족이다.
하느님께서 사랑하지 않으실래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신통방통하고 귀여운 신자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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