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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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해는 짧아지고 우울증이 심해지고

정일웅 찻집 2025. 9. 27. 21:00

공단 뒤쪽 하나로 마트에서 한우 소고기를 할인해서 판다고

아내가 정보를 듣고와서

오후 3시쯤 걸어서 한일고등학교 앞에서 버스를 타고

팔복동(?)하나로 마트를 찾아가서 소고기와 채소를 사서 들고

 

시내버스 정류장까지 찾아가는데 힘들었다.

30분정도 기다리는 시간은 정말 지루하고 

슬퍼진다.

 

E마트 쪽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어디서 내려야 좋을 지를 몰라서

망설이다가 E마트를 지나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는데

벌써 어둠이 깔리고 백제로를 쌩쌩 달리는 자동차들이 무섭게 질주한다.

찻소리에 콜택시를 부르기도 힘들었다.

콜택시를 불렀는데

너무 먼 곳에서 콜을 받아

신호에 걸려서 늦게 왔다.

 

기다리는 동안에 빈 택시 두대나 섰다가 보냈다.

 

십분도 더 지나서 겨우 콜택시를 만나서 집에 왔다.

.....................................................................

 

오랜만에 먹어보는 한우 등심은 역시 맛이 있다.

김빠진 소주 한 병이 있어서 등심구이와 소주를 마시고 먹으니 역시 기분은 좋다.

 

차 없는 세상을 살아가니 참 가슴 찢어지게 아프고 서러운 마음에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우울증은 울화증을 동반하며

시도때도 없이 나를 지배한다.

 

아내의 마음은 나보다 더 하겠지...........

하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잘 견디는 모습이 고맙고 신통하다.

 

나이가 들어

힘이 없어져서 그런지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고

화가 잘 치밀어 오른다.

 

잘 참아야 한다.

운명으로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마음의 평화를 잘 유지해야 한다.

어제 저녁처럼 

슬픈 감정에 휩싸이면 건강에도 해로울 것이다.

죽음을 재촉하는 행동이다.

이런 염세적 정서가 길어지면

우울증이 생기고

우울증은 치매를 유발하고

채매는 죽음을 부르는 법이다.

 

잘 알면서도 조금만 상처를 받으면

심하게 마음이 아파오고

금방 우울증상이 나타난다.

 

나를 구원할 천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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