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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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비, 미사, 주방 마루 濕害(습해)발견

정일웅 찻집 2025. 10. 3. 18:39

10시에 미사를 하였다.

코라진, 베사이다, 가파르나움...예수님께서 활동하시던 주무대인   

                                               갈릴레아 호수 주변의 마을 이름

 

 

추석 맞이 준비

어제 누수 공사 결과는 

100%잘 됐을 것 같다.

누수의 의심이 가는 곳 세 곳에

백색 실리콘이 두툼하게 파이프 입구를 튼튼하게 막아서

잘 굳어 있다.

 

태풍 볼라벤이 오더라도 끄떡없을 것 같다.

안심해도 된다.

 

우리 집 부엌은 주방 중심에

한평(一坪)의 정사각형 작업 공간이 있고

그 공간의  나무 마루 위에

큰 아들 상범이가 야외 텐트 용 비닐 침상매트를

두툼하게 깔아서 그릇을 놓치더라도 깨지지 않고

발바닥도 폭삭하여 편하게 한다고 한 것이

오늘 떠들어 보니

모르는 사이에 싱크대에서 떨어진 물이 밑으로 들어가

마루가 거의 썩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내가 기겁을 하고 놀라서 비닐 깔개를 걷어내고 

곰팡이와 썩은 먼지들을 닦아 내느라고 엄청 고생을 하고

깔았던 비닐 깔개를 버리기로 하였다.

날짜가 조금만 더 지나서 판자가 완전히 부패하여 가라 앉았더라면

엄청 큰 공사를 하게 될 뻔 하였는데

오늘 발견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뭣이든지 과잉하면 아니함만 못한 법이다.

過猶不及(과유불급)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중국 위나라 주자의 말이 생각난다.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왔다.

걷기 운동을 포기 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실내 운동으로 대치하는 수가 있으니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