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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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물건 사기................................아내의 박꽃 모임

옛날 1000원 마트가 있었는데일본에서 들어 왔다고 하는 '다이소'에 가면 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고 그 물건 값이 너무 싸서 얼마나 편리한지....예전에 있던 문방구점이나 생활용품을 팔던 곳이 모두 문을 닫고 말았다.그림 액자 를 구입하러 갔는데유리를 넣은 A3형 액자가 겨우 2000원 이다액자 여덟개를 사서 들고 오는데 유리를 넣은 액자라서 무거웠다.집에까지 들고 오는데 좀 힘들었다. 예전에 화방이나 액자 전문점에서 몇 만원도 더 받았을 물건이다.세상은 참 살기 좋아졌다.내가 쓰는 아크릴 물감도 다이소에서 사면 옛날 값의 10분의 1정도 밖에 들지 않는 것 같다.세계 곳곳에서 값싸게 생산하는 물건들을 초대형 다이소 업자가 최소의 가격으로 사 와서조금의 이익을 남기고 팔기에 우리같은..

비 오는 주일 날

폭염에 지쳐갈 때 반갑게 찾아 온 여름 비목마를 때 시원한 샘 물 한 그릇 퍼서 마시는 기분이다.비는 많이 오지 않고더위를 식힐 만큼 만 와 주었다.지난 번 중국의 물벼락 뉴스를 보면서우리나라는 축복을 받은 나라임을 다시 한 번 고맙게 느꼈지.... 아침 7시 20분 출관을 위한 봉고차 출발성당 봉고 차로 딱 한 차 가득 탄 애령회 회원들출관 예식을 경건하게 마치고망인(이 종희  시몬)은 가족들이 모시고 남원 선영으로 가고회원들은 성당으로 와서 헤어졌다.나는 레지오 회합에,아내는 9시 미사, 10시 미사를 마치고집에 와서 아내와 장기 두 판......아내의 이겼을 때 그 좋아하는 표정과 말을 보고 듣고 싶어서기꺼이 물려주고 즐겁게 나의 말이 잡히는 것을 즐긴다. 보태니컬 그림에 아내가 도와주면 나는 훨씬..

이종희 시몬 86세 별세

7구역 3반 홍숙자(젬마)반장님의 남편인 이종희 시몬님이 별세하셨다.86세.....요즘 나이로는 좀 섭섭하기도 하지만 평균보단 오래 사신 편이다.돌아가시기 전날 '김병우신부님께 봉성체도 청하여 영하시고그 전날은 고백성사도 보시고.......자녀들이 모두 신자라서 오늘 장례식장에서 장례미사를 하는데 성체가 50인 분이 필요했단다.부럽다.어쩌면 자녀들이 모두 신자란 말인가.나의 첫째와 둘째는 내가 죽었을 때 나를 신자들이 얼마나 형편없이 가정교육을 시켰는지흉을 볼것이다.사목회장, 꾸리아 단장, 60년 레지오 단원 생활, 30년 성가대 지휘자.....다 잘 했으면서 자기 자녀들의 신앙생활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 사람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을 실패한 것이리라. 나의 시신이 가운데 있고 나의 장례미사를 할 적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