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梅)김만, (蘭)최만산,(菊) 정일웅,(竹) 김연호,김연호(죽공)가 자기 집 가까운 쪽에 식당을 정하여 모두 걸어 와서 만나게 되었다.운동겸 걷기가 요즘 대세이다. 맨 처음 우리 넷이 만나서 술마시고 밤거리에서 노래하고 카페에서 노래하던퇴직 전의 우리 사군자는 그야말로 멋있는 사나이들이었다. 군산대학교 학장이었고 영문학 교수로서 시인이며 영화연구가였던 최만산한국도로공사의 핵심 실무자로서 전북을 통과하는 모든 고속도로를 기획하였던 김만전북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였고 대금 거문고를 연주하던 멋쟁이 젊은 교수 김연호세사람의 감성을 적당히 통제하고 분위기를 잘 이끌어서 서로의 감정이 부딪치는것을 미리 방지하던 정일웅.................................이들이 모두 퇴직을 하고 집에서 지낸세..